통화녹음기능 사용하기 때문에 통화하고서도 안했다고 하기는 어렵다는 취지
윤석열 대통령과 강용석 무소속 경기도지사 후보가 통화한 사실이 없다는 대통령실의 설명에 대해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대통령실이 거짓말했을 것 같지 않다"고 평했다.
17일 정치권에 따르면 진중권 전 교수는 전날 CBS라디오 '한판 승부'에 출연해 강용석 후보가 휴대전화 자동녹음기능을 사용한다는 점에서, 통화를 하고서도 대통령실이 안했다고 잡아떼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취지로 이같이 말했다.
앞서 강용석 후보는 지난 12일 한국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인이던 시절 통화를 했다고 주장했지만, 대통령실은 그런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다.
이와 관련, 진중권 전 교수는 예사 사람이 아니라는 맥락에서 "강용석이 누구냐"고 물은 뒤 "강용석과 이준석은 (통화할 때 녹음하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