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애미 파블로 로페스 상대로 비거리 125.6m 대형 투런포
41일 만에 시즌 3호 홈런, 장타 2방 터트리며 멀티히트 완성
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이 시즌 3호 홈런포를 가동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최지만은 25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 홈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을 기록했다.
앞선 두 번의 타석에서 삼진과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최지만은 팀이 2-0으로 앞선 6회말 무사 2루 세 번째 타석에서 홈런을 기록했다.
상대 선발 파블로 로페스의 2구째를 잡아 당겨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큼지막한 쐐기 홈런포를 기록했다. 비거리는 약 125.6m로 올 시즌 최지만의 최장거리 홈런포다.
특히 홈런포를 빼앗은 로페스는 올 시즌 평균자책점이 1.57로 이 부문 내셔널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투수다.
지난달 14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경기에서 시즌 2호 홈런을 쏘아 올린 최지만은 로페스를 상대로 41일 만에 아치를 그렸다.
8회말 네 번째 타석에서 2루타를 신고하며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완성한 최지만은 시즌 타율을 종전 0.272에서 0.282로 끌어올렸다. 장타로만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한편, 탬파베이는 최지만의 쐐기 홈런포에 힘입어 마이애미에 4-0으로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