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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尹정권은 강원도 정권" 與지도부, 사전투표 첫날 강원 집결해 막판 지지 호소


입력 2022.05.27 14:21 수정 2022.05.27 22:38        데일리안 원주(강원) =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권성동 "尹정권은 강원도 정권…원내대표도 강원 출신

野, 추경 합의 끝내 거부하면 국회의장께 직권상정 요구"

김진태, 원주에 삼성 반도체공장·춘천에 한은 본점 유치 등 제시

박정하 "원주 예산 2조원으로 증액시켜 상상 못한 발전 약속"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강원도 현장회의가 27일 원주 의료기기테크노벨리에서 열렸다. ⓒ데일리안 송오미 기자

국민의힘 지도부가 6·1 지방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7일 강원도로 출동해 막판 표심에 호소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날 강원도 원주 의료기기테크노벨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현장회의에서 '윤석열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자당의 지방선거 후보자들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또 더불어민주당이 정략적인 계산으로 추가경정예산(추경)안 발목잡기에 나서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번 윤석열 정권은 강원도 정권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는 말을 여러 차례 했다"며 "강원도를 특별하게 생각하는 윤석열 대통령이 있고, 정권교체를 위한 원팀이었던 강원도 출신 여당 원내대표인 제가 있다. 강원도 의원 모두가 윤 대통령을 만드는 데 앞장섰던 1등 공신"이라고 했다.


그는 "강원도지사를 비롯한 시·군 기초단체장과 지방의회를 여당이 되찾아오면 강원 발전을 위한 환상적인 원팀이 갖춰지는 것"이라며 "이번 지방선거는 강원도를 발전시킬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어 2차 추경안 처리를 요구하며 민주당을 압박했다. 그는 "어제도 추경안에 대한 예결위 합의가 불발됐다. 안타깝고 답답한 심정"이라며 "민주당이 합의를 끝내 거부한다면 국회의장께 직권상정을 요구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이어 "민주당은 '지출 구조 조정도 안 된다, 국가부채 상환도 안 된다'며 사실상 20조 원에 가까운 증액 요구를 한다"며 "(또) 민주당의 손실보상 소급적용 주장은 진정성이 없다. 민주당은 지난해 7월 소급적용 조항을 제외한 손실보상법을 단독으로 처리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의도는 뻔하다. 민주당은 다 해주려고 하는데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가 막았다며 민심을 호도하고 선거에 영향을 미치려는 정략적 계산인 것"이라며 "오늘 늦더라도 본회의를 열어 추경안을 처리해야 한다"고 했다.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와 김진태 강원도지사 후보, 박정하 원주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 등이 27일 원주 의료기기테크노벨리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회의 중간에 '공약실천서약서'에 서명하는 퍼포먼스를 벌인 후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김진태 캠프

김진태 강원도지사 후보는 △삼성전자 반도체공장 원주 유치 △한국은행 본점 춘천 유치 △강원도청 제2청사 강릉 건립 등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하며 권 원내대표와 한기호 사무총장과 함께 '공약실천 서약서'에 서명하는 퍼포먼스를 벌였다. 김 후보는 원주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1조원 규모의 공공 반도체 테스트 베드 구축' 을 제시하기도 했다.


박정하 원주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는 "경제특별자치도가 시행되면 상상할수없는 일들이 벌어진다"며 "현재 원주시의 예산이 1조 5,000억 원인데 2조원으로 증액시켜 원주가 생각지 못한 변화와 발전 약속하겠다"고 했다.


강원도당위원장을 맡고 있는 유상범 의원은 "강원특별자치도법은 시작에 불과하다"며 "김 후보가 당선돼야 윤석열 정부와 협력해서 강원특별자치권 확대를 신속하게 이뤄낼 수 있다"고 했다.


특히 유 의원은 원창묵 민주당 원주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를 정조준했다. 그는 "원 후보는 지난 12년 반 동안 원주시장으로서 뭘 했는지 돌이켜봐야 한다. 조경사업만 활발하게 했다"며 "새롭게 원주시를 대표하는 의원으로서 박정하를 뽑아야 하는 이유는 자명하다"고 했다.


앞서 권성동 원내대표와 김진태 강원도지사 후보, 박정하 원주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 원강수 원주시장 후보는 이날 오전 강원도 원주시 소재 원주문화원에서 사전투표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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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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