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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 벌린 채 죽은 개구리가"…서울 강서구 여고 급식서 이물질 논란


입력 2022.05.31 10:42 수정 2022.05.31 09:15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 트위터

서울 강서구의 한 여고 점심 급식으로 나온 열무김치에서 몸통 일부가 잘린 개구리 사체가 발견돼 논란이 일고 있다.


강서구 A 여고 생활안전부는 지난 30일 학부모들에게 '급식 이물질(청개구리) 발견에 따른 사과문'이라는 제목의 가정통신문을 발송했다.


A 여고 측은 "이물질이 들어있던 열무김치는 납품 업체에서 식재료를 세척, 가공해 만든 완성 식품으로, 본교 급식실에서는 이를 납품받아 그대로 배식하던 중에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며 "해당 식품을 납품한 업체 대표를 소환해 사건 경위를 파악했고, 업체 대표는 업체의 잘못임을 인정했다"고 설명했다.


A 여고는 사건 발생 직후 강서구청 위생관리과와 서울시교육청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김치를 납품하던 업체와의 계약은 즉시 파기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해당 학교 학생들이 촬영해 트위터 등에 게시한 사진에서는 몸통 일부분이 잘려 나간 개구리가 입을 벌린 채 죽어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김치 납품업체와 학교를 대상으로 공급 과정에서 절차상 하자가 있었는지를 조사할 계획이다.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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