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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캠프 빌딩 이름이 불사조"…정치적 부활 의지 피력


입력 2022.06.04 17:33 수정 2022.06.04 17:34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캠프사무실 정리하면서 밝혀

6년만에 다시 원외 정치인으로

'정치적 시련'에도 부활 의지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지난 1일 서울 중구 무교동 캠프사무실에서 서울시장 선거 출구조사 결과 발표를 시청한 뒤, 사무실을 나서며 안규백 의원 등 참석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정치적 부활의 의지를 피력했다. 송 전 대표는 서울시장 선거에서 낙선하며 일단 원외(院外) 정치인이 된 상황이다.


송영길 전 대표는 4일 SNS를 통해 "오늘 선거캠프 사무실 정리하는 일을 도왔다"며 "캠프 빌딩 이름이 휘닉스(Phoenix), 불사조"라고 밝혔다.


불사조(不死鳥)는 '죽지 않는 새', 죽어도 부활한다는 신화 속의 새를 가리킨다. 지난 1일 치러진 지방선거에서 39.2%를 득표해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59.1%)에 19.9%p 차로 낙선하기는 했지만, 선거사무소를 정리하면서 캠프 빌딩 이름인 '불사조'를 강조한 것은 불사조처럼 패배에 굴하지 않고 정치적으로 부활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분석된다.


5선 중진이자 광역단체장(인천시장)도 지낸 송 전 대표에게 원외(院外) 전락은 6년만의 시련이다. 2000년 총선에서 인천 계양에서 당선된 송 전 대표는 2004년·2008년에도 잇달아 당선되며 3선 고지에 올랐다가, 2010년 의원직을 중도 사퇴하고 지방선거에 나가 인천시장으로 당선됐다.


2014년 인천시장 재선을 노리던 송 전 대표는 유정복 새누리당 후보에게 패배하며 원외 정치인 신분이 됐으나, 2년 뒤인 2016년 총선에서 인천 계양을에서 당선돼 4선 중진 반열에 오른데 이어, 2020년 총선에서도 당선되며 5선 의원이 된 바 있다.


지난 2일 캠프 해단식을 가진 송 전 대표는 2024년 총선까지 재충전의 시간을 보낼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온다. 송 전 대표는 앞서 지난 2일 "함께 해준 많은 분들, 지지해준 서울시민 여러분께 감사하다"며 "청년과 무주택 서민이 자기 집을 가질 수 있는 희망의 사다리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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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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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앞으로뒷태 2022.06.05  12:02
    불사조가 아니라 도마뱀이겠지 꼬랑지만 자르고 도망칠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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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두망아지 2022.06.05  04:47
    나눠 처 드시고 서로 비호하는 씌래기 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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