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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황우여 만난 尹대통령 “선배님들 덕에 정권 회수”


입력 2022.06.21 13:49 수정 2022.06.21 17:24        최현욱 기자 (iiiai0720@dailian.co.kr)

국민의힘 상임고문단과 오찬 간담회

“오랜 기간 국가 위해 헌신한 선배들

경제 위기 맞아 힘겹게 싸우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민의힘 상임고문단 초청 오찬 간담회에 입장하며 참석자들과 인사하고 있다.ⓒ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집권여당인 국민의힘의 상임고문단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 했다. 김무성·황우여 전 대표 등 상임고문단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윤 대통령은 “우리 당을 지켜온 선배님들 덕분에 다시 정부 권력을 회수해왔다”고 인사를 전했다.


이날 오찬 간담회가 열린 대통령실 내 대접견실에는 신경식·목요상 전 헌정회장 및 정갑윤 전 국회부의장, 유준상 전 의원, 권해옥 자유총연맹 고문 등 전직 국민의힘 의원들이 대거 모습을 보였다.


정오경 모습을 드러낸 윤 대통령은 모든 상임고문들에게 90도로 허리를 굽히며 인사를 건넸다. 윤 대통령과 상임고문단이 만난 것은 대선 후보 시절 이후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오랜 세월 동안 국가를 위해 헌신하고 당을 지켜온 선배님들 덕분에 어렵지만 다시 정부 권력을 회수해와서 지금 경제 위기 국면을 맞아 힘겹게 싸우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좀 더 일찍 모셨어야 했는데 늦은 감이 있다”며 “정부가 출범하고 여러 외교 행사에 시급한 현안들이 많아 대선배님들을 늦게 행사에 모시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에 대해 농담을 건네기도 했다. 그가 “청와대에 근무한 분들이 많으신데 용산에 와보니 어떤가”라며 “저도 청와대는 회의할 때 몇 번 들어가보고 관저는 한 번 가봤는데 나중에 다시 한 번 상세히 돌아보니 ‘아 거기 근무할 걸 용산으로 간다고 한 게 잘못됐나’ 싶기도 했다”고 언급하자 좌중에 웃음이 터졌다.


윤 대통령은 “하지만 막상 여기서 근무를 한 달 넘게 해보니 전망도 시원하고 7~800명 되는 인원이 여유 있게 다 같이 쓸 수 있는 공간”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수석들과 비서관, 행정관이 서로 왔다갔다 하고 제 방에도 사전에 큰 예약 없이 시급한 현안이 있으면 바로바로 들어와 회의를 할 수 있어 일하기에 좋은 것 같다”고 강조했다.

최현욱 기자 (iiiai072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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