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전 정부 뒤치다꺼리 시간 허비 걱정"
"스스로 극복해야 국민들의 신뢰 지속될 것"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2일 문재인 정부의 실패한 경제 정책 실패들을 지적하면서 "새 정부가 새로운 철학으로 새 일을 해야 되는데 정부 뒤치다꺼리에 많은 시간을 허비하는게 아닌지 걱정스럽기도 하다"고 말했다.
권 대표는 이날 오전 인천 연수구 한 호텔에서 열린 제8회 동시지방선거 인천시당 당선인 워크숍에서 "지금 민생경제 굉장히 어렵다. 문재인 정부로부터 3중고를 부여받았다. 고물가 고유가 고금리 고환율 아주 나쁜 성적표"라며 "그러다 보니 영끌해서 주식 투자 코인 투자하고 부동산 사들인 젊은 세대는 엄청난 재앙이 밀려오고 있고 있다"고 비판했다.
우선 그는 이날 행사의 취지인 인천지역 선거 결과를 '상전벽해'로 표현한 뒤 "우리가 예뻐서 우리가 잘나서 승리한 것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윤석열 정부가 정말 실력을 발휘해서 민생문제를 잘 해결하라는 격려의 의미"라고 강조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로부터 부여 받은 3중고의 재앙을 지난 정부 탓만 할 수 없다"며 "우리 스스로 힘으로 극복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국민께서 계속해서 국민의힘을 신뢰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조금 원망스럽긴 하다. 지난 정부때 탈원전정책 때문에 전기요금 인상 압박이 굉장히 강해졌다"며 "임대차3법도 민주당이 당시 문 청와대 지시에 따라 거수기 하는 바람에 언제 전세대란이 터질지 모르는 위험한 상황"이라고도 지적했다.
이날 같은 행사에 참석한 이준석 대표도 "작년에 오세훈 서울시장 당선되고 나서 가장 어이없던 게 오 시장이 시장 그만두기 전에 약속했던 서울의 북부간선도로 한개 차선 늘리는 걸 13년만에 개통식을 개최했단 것"이라고 운을 뗐다.
이 대표는 "서울 가면 월드컵대교, 오 시장 시절 시작했는데 오 시장이 다시 온 뒤에야 완공시켰다"며 "왜냐면 민주당이 서울에서 정치하는 동안 여러 선심성사업을 했지만 정말 서울의 미래를 바라본 인프라 혁신은 게을렀다. 10년 터울이 지나고야 완성됐다"며 민주당에 날을 세웠다.
마지막으로 "인천에서도 무수히 많다. 송도만 해도 이명박 정부 시절 주거와 국제비즈니스가 결합된 국제도시 약속이 아직 미완이다"라며 "유정복 (인천시장 당선인)이 과거 훌륭한 아이디어로 내놓은 인천발 KTX과업도 아직이다. 우리가 했던 약속인데 우리가 정치를 못해 심판 받아 지키지 못한 약속이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 더 빠르게 지키는 노력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