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은행 가계대출 6개월 연속 감소...9조4천억↓


입력 2022.07.01 17:55 수정 2022.07.01 17:56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금리인상기, 예·적금은 전월비 6786억↑

서울 시중은행의 대출 창구 ⓒ 연합뉴스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이 금리 상승으로 6개월 연속 쪼그라들었다. 신용대출이 전체 대출 하락을 견인하며, 가계대출은 반 년 만에 9조원 넘게 줄었다.


1일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총 699조6521억원으로 나타났다. 전월 대비 1조4094억원 감소한 수준이다. 특히 총 잔액 700조원이 붕괴된 것은 약 10개월 만이다.


가계대출은 이로써 6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는데, 지난 반 년간 총 9조4008억원이 감소했다. 대출별로는 주택담보대출 잔액이 전월 보다 991억원 늘어난 506조7714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신용대출 잔액은 130조6789억원으로 지난달 보다 1조1204억원이 감소했다. 감소폭(6613억원)도 확대됐다. 신용대출은 자산시장이 고전을 면치 못하면서 올해들어서만 8조8783억원이 줄었다.


전세대출은 같은 기간 4497억원 늘어난 132조9061억원을 차지했다. 5개월 연속 상승세다.


5대 은행의 수신 잔액은 고금리에 힘입어 1821조6160억원까지 확대됐다. 전월비 6786억원 늘었다. 이중 정기예금(685조959억원)은 전월 대비 5조3192억원 늘었다. 정기적금(37조4643억원)도 7047억원 증가했다. 수시입출금식 저축성예금(MMDA)을 포함한 요구불예금은 같은 기간 6조원 이상 오른 725조680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