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칼의 노래', '남한산성'을 쓴 김훈 작가가 이번에는 청년 안중근의 이야기를 다룬 장편 소설로 돌아왔다.
최근 출간된 '하얼빈'은 안중근의 짧고 강렬했던 생애를 그린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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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 따르면 '하얼빈'은 김 작가가 인생 과업으로 삼아왔던 특별한 작품이다. 안중근의 일생 전체가 아닌, 1909년 10월 26일 안중근이 이토를 저격한 순간과 그 전후의 짧은 나날들에 초점을 맞춘 이 소설을 위해 김 작가는 오랜 시간을 들여 '인간 안중근을 깊이 이해하는 과정을 거쳤다.
'칼의 노래'를 통해 명장 이순신의 내면을 섬세하게 담아냈다면, '하얼빈'에서는 영웅 안중근이 아닌, 인간 안중근을 이해하는 시간을 마련한다.
특히 김 작가 특유의 섬세하게, 디테일한 전개를 통해 청년기 안중근의 뜨거운 열정과 요동치는 내면을 생생하게 느끼게 된다. 단 며칠 간의 일에 주목한 소설이지만, 그만큼 한 인물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보여주면서 김 작가만의 스펙터클을 만들어낸다.
영웅 안중근의 또 다른 면모를 보고 싶거나, 그를 깊이 있게 이해해보고픈 독자들에게는 그 어떤 책 보다 흥미로울 '하얼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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