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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證 "러·우크라 정전협상 여지 확인돼야 환율 안정"


입력 2022.09.13 09:01 수정 2022.09.13 09:01        황인욱 기자 (devenir@dailian.co.kr)

9월과 10월 사이 변곡점 전망

우크라이나 남부 마리우폴에 진입한 친러시아 반군 전차. ⓒ타스=연합뉴스

메리츠증권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정전협상 여지가 확인되고, 9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매파성향이 일부 둔화돼야 원·달러 환율이 안정될 것이라고 13일 전망했다.


윤여삼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달러강세를 지지하는 유럽경제 우려와 연준의 정책기조는 9월과 10월 사이 중요한 변곡점을 찾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3.4원 내린 1380.8원 마감했다. 환율은 2009년 금융위기 이후 13년5개월 만에 1380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메리츠증권은 글로벌 달러강세 기조 속에 스스로 환율을 안정시킬 수 있는 대안은 많지 않다고 보고 국내 통화정책의 신중성이 앞으로 더 요구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윤 연구원은 "현재는 달러를 제외한 모든 통화들의 약세 속에서 원화도 함께 동조화되는 현상이 강한 상황"이라며 "환율 레벨 대비 안정적인 신용부도스와프(CDS)만 보더라도 원화약세에 과민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황인욱 기자 (devenir@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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