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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경수술이 방송에…중학생 인권은?"…'살림남2' 방송 비판 폭주


입력 2022.09.19 15:57 수정 2022.09.19 15:53        김남하 기자 (skagk1234@dailian.co.kr)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KBS 예능 '살림남2'에서 미성년자인 중학생 5명이 단체로 포경수술을 받는 장면이 방송된 것과 관련해 시청자들의 항의 민원이 잇따르고 있다. 비판이 폭주하자 프로그램 측은 불편함을 느낀 시청자들에게 사과하면서도 학생, 가족들이 이 내용의 방송에 동의했다고 강조했다.


지난 17일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살림남2)에서는 야구선수 출신 홍성흔의 중학생 아들 홍화철 군과 친구들이 함께 포경수술을 받기 위해 비뇨의학과 전문의 홍성우를 찾아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홍군과 친구들은 긴장한 모습으로 수술대 위에 올랐는데 옷을 입지 않은 상반신이 화면에 담겼다. 수술 중 아이들의 표정, 이야기와 시간이 흐른 후 이들이 고통을 호소하는 모습도 그대로 방송됐다.


방송 중에는 '수술 전반에 대한 안내 후 부모님과 아이들의 동의를 받아 수술을 진행하였습니다'라는 자막이 나왔다. 다만 네티즌들은 포경 수술 장면을 방송에 내보낸 프로그램 측을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KBS 시청자 청원 게시판에는 '살림남 미성년 남아 포경 및 전시로 인한 성학대 정황 사과 바랍니다' 등의 내용이 담긴 항의 민원이 올라오기도 했다.


이에 프로그램 측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불편함을 느끼신 모든 분들께 깊이 사과드린다"며 포경 수술 장면 방영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학생들이 직접 포경 수술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내렸고 가족들이 이 내용의 방송에 대해 동의했다고 밝혔다. 나아가 "가족 사이에서도 이야기를 꺼내는 것이 쉽지 않았던 자녀의 성교육과 포경 수술에 대해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고 이를 통해 부모와 자녀가 서로를 이해하는 과정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모든 수술 장면 촬영이 부모의 참관 하에 이뤄졌다고도 했다.

김남하 기자 (skagk1234@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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