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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메의 귀환”…활기 찾는 화장품 시장


입력 2022.09.30 06:33 수정 2022.09.29 15:02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실외 마스크 착용 전면 해제에 가을맞이 이미지 변신 차원서 수요↑

올리브영 매출 60% 이상 급증…업계 "신제품 출시 등 소비자 공략"

고객들이 올리브영 매장에서 쇼핑을 하고 있다.ⓒ올리브영

야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전면 해제되면서 화장품 업계가 들썩이고 있다.


그간 마스크 착용을 이유로 눈을 중심으로 화장을 했던 소비자들이 다시 풀 메이크업 아이템을 찾기 시작한 것이다.


특히 가을을 맞아 나들이와 등산, 골프, 테니스 등 야외 스포츠 활동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화장품 소비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지난 5월 실외 마스크 의무 조치를 일부 완화한 데 이어 이달 26일부턴 50인 이상 야외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도 전면 해제했다.


이로써 작년 4월 실외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된 지 약 1년5개월 만에 실외 마스크 의무가 모두 사라졌다.


이에 외출과 대면 활동이 더욱 본격화되면서 화장품을 구매하려는 이들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여기에 가을 환절기를 맞아 피부 건조함을 대비하기 위한 뷰티 제품 수요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실제로 이달 1일부터 25일까지 올리브영의 색조 화장품 매출은 전년 대비 60% 이상 급증했다.


지난 1~20일 에이블씨엔씨의 미샤, 초공진, 어퓨, 셀라피 등 브랜드의 탄력·보습케어 판매량도 전월 동기 대비 약 29% 뛰었다. 특히 미샤의 ‘타임 레볼루션 더 퍼스트 에센스 패드’는 전월 동기 대비 판매량이 2배 증가했다.


G마켓 역시 이달 18일부터 25일까지 색조화장품 카테고리 매출이 44% 성장했다. 립글로스와 블러셔가 550% 이상 성장률을 보였고 하이라이터·쉐딩도 80% 넘게 신장했다.


야외 스포츠 활동 증가에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해주는 선케어 제품도 인기다.


코오롱FnC가 전개하는 엠퀴리의 ‘코어 선 패치’는 지난달 말 기준 8만장 판매고를 기록했다.


코어 선 패치는 자외선 차단부터 피부 케어를 위한 수딩 및 쿨링 효과를 즉각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제품으로 눈가, 광대, 볼을 중심으로 한 얼굴 체크존을 집중적으로 케어할 수 있다.


업계는 앞으로 화장품 수요가 더 급증할 것으로 보고 신제품 출시 및 마케팅에 더욱 고삐를 죈다는 분위기다.


최근 아모레퍼시픽의 헤라는 ‘센슈얼 파우더 매트 립스틱’을 내놨다. 이 제품은 라인 특유의 포근하고 부드러운 중채도의 컬러들에 싱그러운 느낌을 더해 어떤 피부 톤이든 잘 어울리면서도 감각적으로 연출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LG생활건강도 피지오겔 DMT 크림의 보습 성분을 담은 ‘피지오겔 DMT 인텐시브 립 에센스’를 선보였다.


탁월한 보습력으로 이름난 피지오겔 DMT 크림의 포뮬러를 적용해 건조한 입술의 보습 케어는 물론 손상 케어 효과도 있다. 환절기 건조한 날씨로 마르거나 갈라지기 쉬운 입술을 촉촉하고 매끄럽게 가꿔준다.


애경산업의 AGE20’s(에이지투웨니스)은 오로라처럼 광채 나는 피부를 연출해주는 ‘에센스 커버 팩트 HG’를 새롭게 출시한다. 에센스 커버 팩트 시즌 최초로 세라마이크로 에센스를 75% 함유해 탄력 있고 광채 나는 피부 연출을 도와준다.


뷰티업계 관계자는 “가을을 맞아 이미지 변신을 시도하려는 소비자들도 늘어나면서 색조 화장품 수요가 증가세”라며 “신제품 출시 등 소비자 공략을 위한 업계 간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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