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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英 테이트 미술관 파트너십 전시 ‘현대커미션’ 개최


입력 2022.10.11 09:10 수정 2022.10.11 09:12        편은지 기자 (silver@dailian.co.kr)

내년 4월 16일까지 영국 테이트 모던 터바인 홀 전시

현대 사회의 주요 쟁점 반영한 작품 선봬

'현대 커미션: 세실리아 비쿠냐: brain forest quipu' 전시 전경.ⓒ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는 영국 테이트 미술관과 장기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열리는 ‘현대 커미션: 세실리아 비쿠냐: brain forest quipu’전(展)이 이달 11일(현지시간)부터 내년 4월 16일까지 개최된다고 밝혔다.


‘현대 커미션’은 현대자동차와 테이트 미술관이 현대미술의 발전과 대중화를 지원하기 위해 2014년 체결한 장기 파트너십에 따라 진행되는 대규모 전시 프로젝트다. 현대자동차는 테이트 모던의 초대형 전시장 터바인 홀에서 매년 예술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올해 현대커미션 작가는 예술가 세실리아 비쿠냐가 참여한다. 앞서 2015년 아브라함 크루즈비예가스, 2016년 필립 파레노, 2017년 수퍼플렉스, 2018년 타니아 브루게라, 2019년 카라 워커, 2021년 아니카 이에 이어 일곱 번째다.


예술가이자 시인 세실리야 비쿠냐는 자연 재료와 전통 직조 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텍스타일 조형 예술 및 대형 설치 작품으로 잘 알려져있다. 공동체, 생태계, 환경 등 현대 사회의 주요 쟁점을 반영한 작품을 선보여왔다. 이번 현대 커미션에서는 산림 파괴와 기후변화에 따른 토착인 피해에 대한 일종의 애도를 표현했다.


전시 진행은 테이트 모던의 프로그램 디렉터 캐서린 우드와 국제 미술 어시스턴트 큐레이터 피온탄 모란, 커뮤니티 프로그램 큐레이터 헬렌 오말리가 맡았다. 전시는 테이트 모던의 터바인 홀 천장 양 끝에 설치한 길이 27m의 조형물과 오디오 및 디지털 작품으로 구성됐다.


오는 14일에는 전시 연계 활동으로 테이트 모던에서 ‘Quipu of Encounters: Rituals and Assemblies(만남의 키푸: 의식과 집회)’도 열린다. 전 세계 예술가와 환경운동가, 과학자, 시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기후위기 예방을 위한 참여 의식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예술가 세실리아 비쿠냐가 선보이는 이번 현대 커미션은 전통과 문화, 역사와 기억이 어우러진 전시”라며 “관람객들이 한층 더 확장된 시각으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대화를 이어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편은지 기자 (silver@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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