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2727개 도서관 심사 진행···최종 52개 우수도서관 선정
안양시립평촌도서관이 12일 열린 제59회 전국도서관대회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매년 전국 도서관 운영평가를 실시해 도서관경영, 시설환경, 도서관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의 평가를 통해 우수기관을 선정한다.
올해는 단순 수치와 실적 위주의 평가에서 벗어나 다양한 현장 사례 발굴 중심으로 평가를 실시했다. 전국 1만 5400개 도서관 중 2727개 관의 심사를 진행해 최종 52개 관이 우수도서관으로 선정됐다.
평촌도서관은 ‘구독경제’의 개념을 도입해 매달 신청자의 성향과 관심사에 적합한 추천 도서를 주기적으로 택배 배송하는 장서구독 서비스를 진행해왔다. 또 사서가 직접 기획하고 출연하는 독서 정보 유튜브 채널 ‘사서보세요’를 운영하는 등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적합한 서비스를 제공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도서관 직원들이 코로나19로 도서관 운영이 제한되는 위기 상황을 새로운 서비스 발굴의 기회로 삼고, 시민들의 호응 속에 독서인구 저변 확대의 성과를 낸 것이 수상의 영예로 이어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평촌도서관은 노후한 시설 개선을 위해 2023년 7월 신축건립 착공에 들어간다. 시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맞는 복합문화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현재 기본 및 실시 설계 중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