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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태 신임 여의도연구원장 "당협 정비는 교체 아닌 '공석' 채우는 것"


입력 2022.10.27 09:58 수정 2022.10.27 09:58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70개여개 공석으로 전당대회 치르기 어려워"

김용태 여의도연구원장 ⓒ데일리안DB

김용태 신임 국민의힘 여의도연구원장은 27일 정진석 비상대책위원회의 당협 조직 정비 우려에 대해 "당협위원장 교체가 아니라 공석인 곳을 채우겠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김 원장은 이날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비대위 체제 안에서 당협위원장이 바뀌고 당무감사를 통해 계파 분열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냐'는 진행자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현재 거의 70개 남짓한 곳이 공석"이라며 "70여개의 공석으로 차기 전당대회를 치르는 것은 사실상 어렵다. 그런 전례도 없다"고 강조했다.


김 원장은 "여러 우려가 나올 수 있다는 것은 인정한다"면서도 "정 위원장은 당이 숱한 위기를 겪을 때 구원투수로 등판해 당내 갈등을 최소화하고 원만하게 수습했던 여러 경험이 있다. 이번에도 그런 정치력을 발휘할 것"이라고 했다.


전당대회 시기에 대해선 "어차피 차기 전당대회는 정진석 비대위의 책임 아니겠느냐"라며 "그런 면에서 정기국회가 끝나고 나면 전당대회 준비에 당이 전력을 다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 총선 차출설에 대해선 "여러 가지 범죄 혐의 수사가 쌓여 있는 마당에 마무리하지 않고 정치 경험이 없는 상황에서 정치로 바로 들어온다는 것은 저로서는 지금 조금 상상하기 어렵다"며 "아마 순리대로 처리될 것"이라고 했다.


차기 당권주자로 거론되는 유승민 전 의원에 대해선 "유 전 의원이 중도층에 소구력이 있다는 것은 아마 부정하기 어려울 것"이라면서도 "안에서 싸우면서 국민에게 지지율이 높다고 총선에서 표 달라 이렇게 얘기할 수는 없다"고 평가했다.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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