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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여야 다 동의하는 국정조사 신속하게 이뤄져야"


입력 2022.11.04 10:31 수정 2022.11.04 10:32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112신고 폭주했는데 왜 아무도 현장 출동 안했나"

애도 기간 북 도발에 "반인륜적 도발 강력 규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4일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여야가 다 동의하는 국정조사가 신속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 대리인인 국회에 관련 자료를 빠짐 없이 신속하게 제공하고 국민께 공개하는 것이 이 문제를 풀어가는 가장 바람직한 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일주일이 지나도록 참사의 발생 원인과 경과가 여전히 안갯속"이라며 "어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위원들이 서울경찰청을 방문했는데, 진상규명에 가장 근접한 자료라고 할 수 있는 무선 통신 기록 녹취록 제공을 지금까지 계속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이어 "제가 사건 직후 현장에 갔을 때 용산 소방서장이 한 이야기가 다시 기억난다. '작년에도 차도, 인도를 구분하고 군중 관리를 통제하기 위한 실제 집행이 있었는데 올해는 계획도 없었고 혼잡 관리도 없었다'고 분명하게 이야기를 했다"며 "(올해는) 작년보다 훨씬 더 많은 인원이 참여할 것이 명백한데, 왜 현장 관리를 위한 교통 통제 경찰과 경비 계획이 없었는지 등에 대해서 국민들이 의문을 갖고 있는데, 아무도 답해주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또 "112 신고가 폭주했는데 왜 아무도 현장에 출동하지 않았나. 대체 이유가 무엇이냐"며 "은폐나 축소는 사건 자체보다 더 심각한 정부 불신과 정부에 대한 의혹을 불러오는 만큼 투명하게 사건 경과를 공개해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이 대표는 이태원 참사 국가 애도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연일 미사일·포격 도발을 감행한 것에 대해선 "가히 반인륜적이라 할만한 무도한 도발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했다.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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