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다 사전등록 등 관심 고조
기획재정부는 17부터 18일까지 중앙대학교 서울캠퍼스에서 ‘제14회 국제금융기구 채용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는 국제통화기금(IMF), 세계은행그룹(WBG), 아시아개발은행(ADB) 등 총 11개 국제금융기구가 참여한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3년 만에 대면 행사로 재개한다. 이 때문에 참가자 관심이 높아 역대 최다 사전등록 인원(815명)을 기록하기도 했다.
디아리에투 가예 세계은행그룹 인사 부총재나 페데리코 바사네스 미주개발은행 대외협력국장, 제라드 오도너휴 글로벌녹색성장기구 사무차장보 등 국제금융기구 고위급 인사가 참석할 예정이다.
기재부는 “이번 행사를 통해 국제금융기구 인사담당자들은 각 기구 인사 정책, 채용 정보 등을 소개하고 참가자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질 예정”이라며 “현재 국제금융기구에 재직 중인 한국인 직원들이 실제 근무 경험을 공유하고 취업 성공을 위한 조언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올해는 사전 서류심사를 거쳐 총 141건의 채용 면접(62건)과 1:1 맞춤형 컨설팅(79건)을 예정하고 있다.
특히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 중미경제통합은행, 유럽부흥개발은행, 미주개발은행, 국제통화기금, 세계은행그룹은 이번 면접을 통해 한국 인력을 채용할 계획이다. 그 외 기구도 컨설팅을 통해 발굴한 적합한 인재를 인력 풀(Pool)에 추가할 예정이다.
김성욱 기재부 국제경제관리관은 개회사를 통해 “국제사회 협력과 연대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더 부각하고, 이를 위한 국제금융기구 역할이 강조된다”며 “수혜국에서 공여국이 된 최초의 국가라는 서사를 가진 한국 인력 진출과 활약은 현재 위기를 겪고 있는 많은 국가에 의미 있는 메시지로 다가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