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경태 또 피소 됐는데…정청래, 윤리감찰 질문에 '답변 거부' 논란

김주훈 기자 (jhkim@dailian.co.kr)

입력 2025.12.26 17:52  수정 2025.12.26 17:56

26일 회견서 TV조선 질의 '답변거부'

'김병기 사태'엔 "심각하게 보고 있어"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26일 국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2차 종합특검법'의 추진 방향과 '통일교 특검법' 관련 쟁점 등에 대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성추행 의혹이 제기된 장경태 의원에 대한 윤리감찰단 진행 상황을 취재진이 묻자 "답변하지 않겠다"고 거부했다.


정 대표는 26일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돌연 "내가 조선일보와 인터뷰를 안 하는 이유"라는 짧은 글을 올렸다. 해당 글과 함께 한 언론 기사를 공유했는데, 해당 기사에는 지난해 정 대표가 페이스북에 조선일보와 인터뷰하지 않는 이유를 주장하는 내용이 담겼다.


정 대표는 이날 오전 취임 첫 기자회견에서 기자가 장 의원에 대한 윤리감찰을 지시한 것에 대한 진척 상황을 묻자 "답변하지 않겠다"며 "원래 조선일보와는 인터뷰를 한 적이 한 번도 없다"고 했다.


정 대표가 조선일보 계열 언론사와 인터뷰를 하지 않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2년 3월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 당시에도 TV조선과의 인터뷰를 거절한 바 있다. 그는 "조선하고 인터뷰 안 해요"라고 말하자, 이유를 묻는 TV조선 기자에 "몰라서 묻느냐"라고 했다.


정 대표는 지난해 해당 매체와 인터뷰를 진행하지 않는 이유를 구체적으로 주장했다.


그는 "나는 지금까지 20년 넘게 조선일보와는 단 한 번도 인터뷰도 하지 않고 상대하지도 않았다"며 "누가 나에게 '왜 조선일보와는 인터뷰하지 않느냐'고 물은 적이 있는데, 그래서 짧게 답했다"고 했다.


장 의원의 성추행 의혹에 연루된 여성의 전 남자친구는 이날 장 의원을 직접 고소했다. 장 의원은 지난해 10월 국회 보좌진 술자리에서 만취한 여성을 준강제추행한 혐의로 고소당했는데, 이로써 성추행 의혹으로 두 번째 고소당한 상황이다.


다만 정 대표가 직접 지시한 장 의원 관련 윤리감찰단 진상 조사는 현재 진행 상황조차 알려지지 않았다. 정 대표는 장 의원 논란과 달리, 여러 특혜 의혹이 불거진 김병기 원내대표에 대해선 "이 사태에 대해 매우 심각하게 지켜보고 있다"고 공개적으로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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