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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날 시선 뺏은 '성게 머리' 수험생…"자유다" vs "방해 우려"


입력 2022.11.21 16:48 수정 2022.11.21 16:48        김남하 기자 (skagk1234@dailian.co.kr)

ⓒ온라인 커뮤니티

17일 치러진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평가(수능) 당시 수험장에 독특한 머리 모양을 하고 나타난 수험생 때문에 시험에 집중을 못 했다는 사연이 올라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날 한 온라인 사이트에는 "중요한 수능날 모든 이들의 시선을 받을 정도로 파격적인 등장한 해당 수험생 때문에 시험에 집중이 어려웠다"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이 올라왔다.


올라온 사진에는 해당 수험생의 파격적인 헤어스타일이 담겨져 있다. 옆 머리카락은 짧게 밀고 가운데는 뾰족하게 세워서 마치 해산물 성게를 연상케 한다는 반응이 나온다.


사진을 올린 작성자는 "고소하고 싶다"며 하소연했고, 해당 수험생을 이날 봤다는 목격담도 이어졌다.


이와 관련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갑론을박이 펼쳐지고 있다.


몇몇 네티즌은 "중요한 날 민폐다", "예민하고 촉각이 곤두세워져 있을 때 앞사람 머리가 계속 눈에 띄면 신경 쓰일 수밖에 없다"라고 한 반면 일각에서는 "집중하는 것도 개인의 능력", "복장은 자유" 등의 반응이 나왔다.


이처럼 수능 날에 독특한 복장을 하거나 소음을 일으킨 것 만으로 형사 처벌까지 이어지긴 어렵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다만 난동을 부리는 등 실질적인 방해가 성립되면 공무집행방해죄로 처벌할 수 있다.

김남하 기자 (skagk1234@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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