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이우에서 최소 3명 부상
폴란드 접경지 등에서는 전기 끊겨
러시아가 29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주요 도시에 100여발의 미사일 공격을 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이날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번 폭격으로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최소 3명이 다치고, 폴란드 접경지인 르비우에서는 도시 대부분이 전기가 끊기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 전역에 공습경보가 발령된 가운데 미하일로 포돌랴크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보좌관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역에 120발이 넘는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주장했다.
이는 개전 이후 최대 규모의 공습 중 하나다.
우크라이나 공군 사령부도 페이스북을 통해 "적이 공중과 해상에서 우크라이나를 공격하고 있다"고 현지 상황을 전했다.
비탈리 클리치코 키이우 시장은 주민들에게 정전에 대비해 물을 비축하고 휴대전화를 충전해두라고 권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