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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우크라 전역에 대규모 공습...미사일 100여발 퍼부어


입력 2022.12.29 20:25 수정 2022.12.29 20:26        임채현 기자 (hyun0796@dailian.co.kr)

키이우에서 최소 3명 부상

폴란드 접경지 등에서는 전기 끊겨

지난달 23일(현지시간) 러시아의 미사일 공습으로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전기 공급이 끊긴 가운데 자동차 불빛을 제외하고 도시 전체가 어둠에 잠겨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러시아가 29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주요 도시에 100여발의 미사일 공격을 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이날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번 폭격으로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최소 3명이 다치고, 폴란드 접경지인 르비우에서는 도시 대부분이 전기가 끊기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 전역에 공습경보가 발령된 가운데 미하일로 포돌랴크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보좌관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역에 120발이 넘는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주장했다.


이는 개전 이후 최대 규모의 공습 중 하나다.


우크라이나 공군 사령부도 페이스북을 통해 "적이 공중과 해상에서 우크라이나를 공격하고 있다"고 현지 상황을 전했다.


비탈리 클리치코 키이우 시장은 주민들에게 정전에 대비해 물을 비축하고 휴대전화를 충전해두라고 권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채현 기자 (hyun079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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