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가 코로나19가 진정국면으로 해외여행 수요가 증가하면서 여권발급 민원이 크게 증가하자 사전 신청으로 당부했다.
15일 시에 따르면 최근 설 명절 연휴와 겨울방학 등으로 해외여행을 계획중인 시민들로 여권발급 신청이 급속히 증가했다고 밝혔다.
용인시청 여권민원실과 수지구 여권민원실 신청자 모두 증가해 하루 평균 300명 선이었으나 최근 하루 평균 600명 선까지 증가했다.
여권 발급이 몰리면서 소요 기간도 두 배 이상 걸리고 기존에는 발급 신청 후 4~5일이면 받아볼 수 있었지만, 현재는 주말과 공휴일을 제외한 근무일 기준 10일 이상 걸리고 있다.
시에서 여권 신청 업무가 가능한 곳은 용인시청 여권민원실과 수지구청 1층에 설치된 수지여권민원실 등 두 곳이다.
시 관계자는 "최근 여권 신청자가 급증하며 전자여권과 구 여권 모두 발급이 늦어지고 있어 발급지연에 따른 불이익을 받지 않기 위해 여권 발급을 이력이 있다면 정부24에서 온라인 재발급 신청 후 방문 수령해 달라"며 "시는 증가한 수요를 파악해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