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尹정부와 함께 민생 챙기겠다"
민주 "尹 감시로 민주주의 지키겠다"
한덕수 "새해도 국민 모시기에 최선"
여야정(與野政)이 계묘년 설을 맞이해 대국민 메시지를 냈다. 여당은 노동·교육·연금 3대 개혁을 강조했으며, 야당은 흔들리는 국민의 삶과 외교안보·민주주의를 지키겠다고 다짐했다. 정부는 국민을 최선을 다해 모시겠다고 밝혔다.
양금희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22일 논평에서 "계묘년 새해에도 국민의힘은 윤석열정부와 함께 민생을 최우선으로 챙기고, 갈등을 봉합해 통합의 대한민국이 되도록 하겠다"며 "윤석열 대통령의 경제외교 성과가 산업 발전과 일자리 창출로 이어져 국민의 삶에서 직접 체감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미래세대를 위한 노동·교육·연금 3대 개혁 논의를 지체하지 않고 이어나가겠다"며 "국회에서 치열하게 토론해 사회적 합의를 끌어내야할 사안을 적극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임오경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같은날 브리핑에서 "넉넉하고 풍성한 새해를 꿈꿔야할 설날이지만 녹록지 않은 경제 사정에 국민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며 "살을 에는 추위보다 민생경제 한파가 더 두려운 오늘이지만 희망을 줘야할 정부와 여당은 불안한 미래만을 국민에게 제시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깊어가는 경제위기와 팍팍해져가는 국민의 삶, 무너지는 민주주의, 안보 참사에 이어 외교 참사까지 어느 하나 마음 놓을 곳이 없다"며 "민주당은 윤석열정부에 대한 감시와 견제를 통해 흔들리는 경제와 국민의 삶, 멍드는 안보와 외교, 무너지는 민주주의를 지키겠다"고 다짐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페이스북에 "엊그제 광화문 사거리의 사랑의 온도탑을 보니 목표 모금액을 훌쩍 넘어 104도가 됐더라"며 "경제가 어려워 허리띠를 졸라매면서도 십시일반 도움을 주셨다 생각하니 가슴이 뭉클해진다"고 말문을 열었다.
아울러 "넉넉해서 도우신 것도, 힘들지 않아 견딜만하다 하신 것도 아닐 것"이라며 "이렇게 선량하고 성실한 국민들을 새해에도 최선을 다해 모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