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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권재 오산시장 '도심 인프라 확충' 위한 '예산증액 시급'


입력 2023.02.23 10:38 수정 2023.02.23 15:38        김태호 기자 (thkim@dailian.co.kr)

타 시·군 대비 부족한 국비 세교지구 등 신도시 조성과 인구 급증 인프라 확충 요구돼

안성시 약 1조 2000억 원, 15만 포천 9500억 원이 11만 양평군 8800여억 원 넘어

이권재 시장 국토부를 방문해 원희룡 장관과 광역교통 개선대책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있다ⓒ오산시 제공

경기 오산시가 시 승격 30년이 넘었으나 22만 명의 인구 규모와 어울리지 않게 올해 처음 연 예산 7000억 원을 겨우 넘어섰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지역 개발과 도심 인프라 확충을 위해 추가적인 국비 확충을 통한 제정확보가 시급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실제로 인구 18만명에 불과한 안성시도 1조 2000억 원을 바라보고 15만의 포천도 9500억 원이 넘고 11만의 양평군도 8800여억 원을 넘어서고 있다.


이들 시군은 적은 인구에 상당수가 농촌지역이 많은데, 세교지구 등 신도시 개발 등으로 인구는 급증으로 개발과 인프라 확충이 시급한 오산시의 예산은 초라하다.


이 시장은 “예산을 증액하지 못할 경우 생존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라며 “광역교통 개선대책 등 도시기반시설 개선 사업 등을 위해 정부와 경기도의 예산을 확보해야 한다”고 의지를 밝혔다.


특히 오산시는 주민 불편을 해소와 도시의 향후 세수 확충과 여러 기반 조성을 통해 지역의 정체된 도시를 개발 해결해야 한다.


이 시장은 취임 후 이런 부분을 해결하기 위해 정부 부처와 국회, LH, 경기도, 경기도 교육청으로 사방팔방을 동분서주한 결과 457억 원 국·도비를 확보하기도 했다.


가장 시급했던 경부선철도 횡단도로 건설 예산 300억 원을 확보해 지난 10년 동안 지지부진한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경부선철도 횡단도로 건설 조감도ⓒ오산시 제공

이 시장 관련 예산 확보를 위해 기재부, 행안부, 국토부를 찾아다닌 결과 예산확보 경쟁이 치열하다는 점을 알게 됐다. 특히 광역자치단체는 물론이거니와, 다른 시도 정부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파견사무실에 전문 임기제 공무원을 따로 두고 있다.


출장소가 있는 시도 있고, 큰 시는 두세 명씩 경험과 능력이 있는 파견 공무원들이 전담 배치해 정부 부처 관계자들을 만나고 국회 보좌관에 시 현안을 설명하면서 예산을 얻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 시장은 “아, 그렇구나”!. “다들 이런 방식으로 일을 하는구나”! 라는 생각이 뇌리에 박혔다.


이 시장은 “타 시·군과 다르게 우리는 왜 우리는 파견 공무원이 없느냐”? “왜 우리만 전담 직원이 없느냐” 물었더니 “그동안 안 했다”고 하더라. “그동안 우리 오산시는 이런 노력이 전무했다”는 점을 알게 됐다.


그는 이제 오산시도 그러한 노력을 해야 한다. 치열하게 경쟁하고 노력하며 발로 뛰어야 한다는 점을 느꼈다고 한다.


이 시장은 “아무 소리 내지 않는데, 누가 도와주겠는가”? “반드시 필요한 일이지만 그런데 쉬운 일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행안부 방문 당시 “시장이 온 것은 처음”이라며. 만남을 기피했다고 한다. 그런데도 “부딪혀 설명하면 성과를 낼 수 있다”는 판단을 했다.


이 시장은 “정부의 예산을 따 내기 위해 능력 있고 풍부한 행정 경험을 갖춘 합당한 인재를 찾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어 “빠른 시일에 담당 인력을 확충하고 오산시의 예산을 증액해야 하는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 능력 있고 경험 갖춘 인물을 배치하고 공정하고 투명한 제대로 된 인재를 찾아내길 기대한다”고 의지를 내비쳤다.

김태호 기자 (th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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