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구조 당국이 병원 잔해 속에서 생존자와 희생자를 찾고있다. ⓒAFP/연합뉴스
아프가니스탄의 한 병원에 폭탄이 떨어져 최소 673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아프가니스탄은 파키스탄군의 소행이라고 주장했으나 파키스탄은 이를 부인했다.
17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함둘라 피트라트 아프간 정부 부대변인은 전날밤 9시쯤 파키스탄군이 2000 병상 규모의 재활병원을 공습했다고 말했다. 이로 인해 408명이 숨지고 265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구조 당국은 시신이 계속 발견되고 있고 심각한 부상자가 많다면서 사망자가 늘어날 것이라고 전했다.
목격자들은 전날 저녁 폭탄 세 발이 날아와 터졌고 그중 두발이 병실과 환자병동이 있는 건물을 강타했다고 설명했다. AFP통신은 “기자들도 현장에 도착해 최소 65구 이상의 시신이 수습되는 것을 목격했다”고 보도했다.
파키스탄 정부는 공습을 부인했다. 정부 관계자는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를 통해 “아프간의 인명 피해 발표는 허위다”며 “우리는 군사 시설과 탄약 저장고 등 일부 테러 지원 시설을 정확하게 타격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파키스탄에 대한 공격은 민간인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정확하고 신중하게 수행됐다”며 “공습 표적이 병원이라는 왜곡 보도는 아프간이 진실을 은폐하기 위해 정보를 조작한 것”이라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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