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언석, 우원식 '檢조작기소 국조특위' 공문 발송에 "헌정사에 큰 오점"

김수현 기자 (water@dailian.co.kr)

입력 2026.03.17 23:09  수정 2026.03.17 23:15

"협상 결렬' 독단적으로 판단

민주당-의장 협잡하는 사기극"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지난 1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우원식 국회의장이 여야 양당에 검찰 조작 기소 국정조사특별위원회 구성을 요청한 데 대해 "경악을 금할 수 없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송 원내대표는 17일 페이스북을 통해 "우원식 국회의장이 사전 양해 없이 기습적으로 '이재명 공소취소' 국정조사특위 구성을 알리는 공문을 시행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정조사를 둘러싼 여야 원내대표 간 협상이 한창 진행 중인 상황이었음에도, 국회의장이 기습적으로 협상판을 엎고 국정조사특위 구성에 돌입한 것"이라며 "국회의장이 '협상이 결렬됐다'고 독단적으로 판단했거나, 더불어민주당이 앞에서는 협상하는 척하고 뒤에서는 국회의장과 협잡하는 사기극을 벌였다고 밖에 볼 수 없다"고 규탄했다.


이어 송 원내대표는 "헌정 사상 여야 합의 없이 국정조사가 시행된 전례가 단 한 번도 없다"며 "우원식 의장은 헌정사에 또다시 큰 오점을 남기고 말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한 사람의 공소취소를 위한 국회 국정조사권 동원, 조작 기소라고 단정 지어놓고 검사들 불러서 호통치고 망신주기 위한 국정조사권 오남용에 도장을 찍어준 우원식 국회의장을 강력 규탄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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