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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국노 이완용과 윤 대통령 무슨 차이가 있는지..." 윤 대통령 3.1절 기념사 비판하는 박홍근 원내대표


입력 2023.03.02 10:07 수정 2023.03.02 10:18        박항구기자 (underfl@hanmail.net)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박 원내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3.1절 기념사에 대해 '조선이 식민지가 된 것은 구한국이 힘이 없었기 때문이며 세계적 대세에 순응하기 위한 유일한 활로'라는 이완용의 말을 인용하며 "저는 매국노 이완용과 윤 대통령 말 사이에 무슨 차이가 있는지 이해하지 못하겠다. 모두 일제의 강점과 지배를 합리화시키는 식민사관" 이라고 비판하며 "일제의 식민지배에 전 국민이 항거한 날, 대한민국 헌법 전문에 명시된 숭고한 항쟁 정신과 건국 이념을 부정하는 대통령의 기념사였다. 결국 기념사를 통해 윤석열 정부의 대일본 굴종외교만 재확인한 셈이다. 104년 전이나 지금이나 일본 정부의 잘못을 우선 바로잡지 않은 채 일방적으로 머리 숙이는 비굴한 외교로는 정상적 관계 개선은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박항구 기자 (underf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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