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카타르 라스라판 산업단지 내 카타르 에너지 가동시설의 모습.ⓒAFP/연합뉴스
카타르 국영 에너지기업 카타르에너지(QE)가 이란 전쟁의 여파로 한국과 맺은 장기 공급계약을 수년간 이행하지 못할 수 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따르면 사드 알카비 QE 최고경영자(CEO)는 19일(현지시간) 자사의 주요 액화천연가스(LNG) 시설이 피격당했다며 “한국과 중국, 이탈리아, 벨기에로 향하는 LNG 장기 공급 계약에 대해 최장 5년간의 불가항력을 선언해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카타르는 이란의 공격으로 14개 LNG 생산라인 중 2곳과 2개의 가스액화연료(GTL) 시설 중 1곳이 피해를 봤다고 전했다. 이중 QE의 LNG 수출 용량 약 17% 손상됐으며 이를 복구하는 데는 3~5년이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은 카타르에서 LNG를 가장 많이 수입하는 나라 중 하나다. 전체 LNG 수입량의 25~30%를 카타르에서 들여오며 매년 900만~1000만t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알카비 CEO는 “카타르가 형제와 같은 무슬림 국가(이란)로부터 이런 공격을 받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며 “생산을 재개하기 위해 무엇보다 먼저 적대 행위가 중단되어야 한다”고 비판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