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자산 발굴·보존…체계적 기록·자료화 위해 마련
인천 부평구가 6일 지역의 중요한 자산인 굴포천을 중심으로 다양한 기록화 내용을 정리한 굴포천 자료집을 발간했다.
구에 따르면 이번 자료집은 부평구 도시재생사업으로 도심의 큰 변화를 앞둔 시점에 지역 자산을 발굴·보존하고 이를 체계적으로 기록, 미래유산으로 자료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자료집은 9부로 나눠 굴포천의 역사와 수계, 도시변천사, 생활사적 관점에서 관련 자료수집 및 목록화, 전문연구, 구술 채록, 사진, 굴포천 변 주택 실측조사 도면, 보존물품 등 다양한 기록을 진행했으며 굴포천을 둘러싼 다양한 유산을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굴포천은 관내 인천가족공원 내 칠성약수터에서 발원, 부평 도심과 부천시, 계양구를 거쳐 경기도 김포시 고촌읍 신곡리에서 한강과 합류하는 국가하천이다.
구는 지난 2018년부터 ‘부평구 도시재생뉴딜사업’과 ‘굴포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추진, 원통천 1.5㎞구간에 생태하천을 복원하고 이를 포함한 대상지의 보행환경 개선과 원도심 회복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구 관계자는 “도시재생뉴딜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 굴포천 기록화사업으로 부평의 도시와 굴포천 수계의 정리 및 역사적 실체에 더욱 다가서는 자료들을 얻게 됐다”며 “추진하는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올해까지 굴포천을 생태하천으로 복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