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인천항 선박 저속운항 프로그램 운영결과 최우수 한국머스크㈜
인천항만공사(IPA)가 인천항 선박 저속운항 프로그램(VSR) 운영 결과를 발표했다.
9일 IPA에 따르면 이번 프로그램은 선박 발생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시행 중인 것으로 지난해 운영결과 한국머스크㈜와 고려해운㈜, 에이치엠엠㈜ 등이 우수선사로 나타났다.
VSR은 대상 선박이 항만 입항 전 20해리 지점부터 운항속도를 12노트(또는 10노트) 이하로 저속 입항할 경우 항비(선박 입출항료)의 15∼30%를 감면, 인센티브로 돌려주는 제도로 선사의 자율적 참여를 기반으로 운영된다.
IPA는 대상선박 3,136척 가운데 2,089척이 해당 프로그램에 자율적으로 참여, 67%의 참여율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선사별 인센티브 확정금액은 해양수산부 해운항만물류정보시스템 Port-MIS 시스템에서 확인 가능하며 상반기 중 해당 선사에 지급될 예정이다.
IPA 관계자는 “올해도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선박 저속운항 프로그램을 시행 중”이라며 “미세먼지 고농도시기인 12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참여선박은 감면율이 10%p 상향 적용돼 많은 참여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대상 선종은 인천항을 정상운항한 컨테이너선과 자동차운반선, LNG운반선, 세미컨테이너선 중 3,000톤 이상인 외항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