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들 잔류농약 분석, 농산물 시료 1~2kg 채취 농산물안전성분석실 방문
경기 이천시는 농어인들의 건강과 소비자에게 안전한 농산물 공급 위해 지역 경작 농민을 위한 농산물안전성분석실을 운영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농산물안전성분석을 원하는 농민들은 사전 잔류농약 분석을 위해 농산물 시료를 1~2kg 채취해 신분증 지참 후 농산물안전성분석실을 방문하면 된다.
실제로 로컬푸드에 납품되는 농산물은 유통 전에 의무적으로 잔류농약 검사를 실시해 안전성을 확보하고 있어 소비자의 신뢰를 얻고 있다.
시에 따르면 채소류 등 본격적인 봄철 물량 출하시기를 맞아 농약사용 주의를 당부하고 부적합 빈도가 높은 농산물은 파(20건), 무(12건), 시금치 (4건) 순으로 나타났다. 주요 잔류농약 성분은 터부포스, 포레이트, 이미다클로프리드, 카보퓨란 등이었다.
특히 토양처리 살충제 농약성분인 터부포스(데푸콘), 포레이트(싸이메트) 성분의 농약은 사용이 등록된 작물에만 안전사용기준을 반드시 준수해 살포해야 한다.
한편, 이천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 2014년부터 농산물안전성분석실을 운영, 연간 1,500여 건의 분석지원으로 농산물의 생산단계 안전관리를 통해 이천시 농산물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2023년에도 분석 장비를 추가 도입해 분석 건수 및 모니터링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농업기술센터 이춘석 소장은 “PLS 도입으로 농산물 안전관리가 엄격해져 농민은 기준이 설정된 농약을 사용하고 사용 시기와 빈도를 조절해야 한다.”며 “농업인께서는 농약 안전사용 교육을 반드시 이수하고, 농약 안전사용기준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