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마 체험사업 대상자 확대 추진… 8일부터 17일까지 신청 받아
초등학생, 학교밖 청소년, 사회적 배려계층 등에게 기회 제공
살아있는 말과 일체가 되어야 하는 ‘승마’는 신체를 단련하는 것은 물론 기사도 정신을 함양할 수 있는 스포츠다. 승마는 전신운동이면서 동시에 대담성과 건전한 사고력을 키우고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과 함께 생명존중의 의미를 깨닫게 해주는 정신적인 운동이기도 하다.
또한 말과 같은 큰 동물과 접촉하고 교감하면 의사소통이 원활해지고 우울증 완화에도 효과적이다. 승마 운동을 지속해서 하게 되면 불안 심리의 감소, 자신감과 책임 의식 증진, 자아존중감의 증가, 집중력 발달, 사회성이 증진 등의 효과를 볼 수 있다. 이러한 효과로 승마 운동을 재활 치료에 접목하는 경우도 많은데, 병원이나 치료실과 같은 답답한 공간을 떠나 자연에서 느낄 수 있는 해방감이 정서적 안정을 주면서 신체 기능을 단련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섬세한 성격의 말은 다루기 어렵고 관리하는 데 비용이 많이 들어 ‘귀족 스포츠’로 알려져 있었지만, 최근에는 승마장과 다양한 승마체험 프로그램이 늘고 있어 좀 더 쉽고 부담 없이 즐길 수 있게 되었다.
경기 구리시가 이러한 효과를 얻기 위해 올해부터 승마 체험사업 대상자를 구리시 소재 초등학생, 학교 밖 청소년, 사회적 배려계층, 트라우마 직업군, 장애인뿐만 아니라 ‘학교폭력 피해청소년과 위기청소년’까지 확대 지원한다고 밝혔다.
시는 청소년들에게 말을 매개로 동물과 교감하는 승마 체험 통해 사회 적응력 및 자신감 회복을 돕고, 말 관련 직업탐구 기회도 제공하여 향후 진로에 대한 다양한 선택의 폭을 넓혀주고자 한다.
시에서 올해 운영하는 승마 체험사업은 △학생승마 체험사업 △사회공익 승마사업과 함께 △위기청소년 힐링승마 사업 △학교폭력 피해청소년 심리치유를 위한 승마사업 등 총 4개 사업이 있다.
사업 대상, 신청 방법 및 세부 내용은 구리시청 홈페이지(구리소식→모집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신청 기간은 3월 8일부터 3월 17일까지다.
한편, 시는 지난해까지 관외 승마시설을 이용했지만 올해부터는 승마 체험사업 전부를 구리시 소재 구리승마클럽(구리시 왕숙천로 11-44)에서 진행한다.
이에 따라 교통 여건 등이 불편해 참여하지 못했던 시민들도 관내 승마시설을 이용할 수 있어 승마사업이 더욱 활성화될 예정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구리시청 홈페이지 모집공고 참고 또는 구리시 산업지원과 동물보호팀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