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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진 이재명 전 비서실장, 발인식 엄수…유족 뜻 따라 부검 안해


입력 2023.03.11 10:03 수정 2023.03.11 20:15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발인식, 유족 요청으로 비공개 진행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오후 경기 성남시의료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경기지사 시절 초대 비서실장 전 모씨의 빈소 찾아 조문을 마친뒤 빈소를 떠나고 있다. ⓒ데일리안 김민호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경기도지사 시절 초대 비서실장이었던 전모 씨의 발인식이 11일 엄수됐다.


전 씨의 발인식은 이날 오전 7시 50분께 빈소가 마련된 경기도 성남시의료원 장례식장에서 열렸으며, 유족과 지인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진행됐다.


부검을 원치 않는다는 유가족의 뜻에 따라 검찰이 전날(10일) 전 씨에 대한 부검 영장을 기각하면서 전 씨의 발인식은 예정대로 이날 진행됐다.


전 씨는 지난 9일 오후 6시 45분께 성남시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전 씨는 "이 대표는 정치를 내려놓으시라"는 내용과 함께 검찰 수사에 대한 억울한 심경이 담긴 여섯 쪽짜리 유서를 남기기도 했다.


전 씨는 검찰이 지난달 이 대표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했던 '성남FC 불법 후원금' 의혹 사건과 관련해 이 대표의 제3자 뇌물 혐의의 공범으로 검찰 수사를 받았다.


전 씨는 이 대표 성남시장 재임 당시 비서실장 등을 지냈고, 이 대표가 2018년 경기도지사로 당선된 이후 당선인 비서실장과 초대 도지사 비서실장으로 근무했다. 2019년엔 경기도 산하 공기업인 경기주택도시공사 경영기획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겼고, 이헌욱 전 사장의 사퇴 이후 사장 직무대행을 맡기도 했다.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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