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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부터 한미 연합연습 '자유의방패' 실시…대북 억제력 강화


입력 2023.03.12 11:02 수정 2023.03.12 11:09        최승근 기자 (csk3480@dailian.co.kr)

항모 등 미국 전략자산 참가 예상

북한 '맞대응 도발' 가능성도

경기도 평택시 캠프 험프리스에 미군 헬기가 계류돼 있다.ⓒ뉴시스

한국과 미국이 13일부터 23일까지 11일간 '자유의 방패'(프리덤실드·FS) 연합연습을 실시한다. 실기동 훈련을 포함한 대규모 연합연습을 통해 연합방위태세를 점검하고 대북 억제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한미는 이번 연습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고도화와 우크라이나 전쟁 등 달라진 안보 환경을 반영한 시나리오를 토대로 맞춤형 연습을 펼쳐 한미동맹의 대응능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훈련 시나리오 중에는 한미 연합군이 개전 초 북한의 전면적 도발을 방어하고 반격에 성공한 뒤 북한 지역에서 시행할 치안 유지, 행정력 복원, 대민 지원 등 '북한 안정화 작전'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훈련 중 한미는 쌍룡 연합상륙훈련과 연합특수작전훈련(Teak Knife·티크 나이프) 등 20여개 훈련을 집중적으로 진행, 연합야외기동훈련을 과거 독수리훈련(FE) 이상 수준으로 확대 실시한다.


이와 함께 미국의 니미츠급(10만톤급) 원자력 추진 항공모함이 한반도로 전개해 참여하는 연합훈련도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은 지난달 말 로스앤젤레스급 핵 추진 공격잠수함 스프링필드함, 이달 3일 B-1B 전략폭격기와 무인공격기 MQ-9, 6일 핵 탑재 가능 장거리 폭격기 B-52H 등 전략자산을 한반도에 전개한 바 있다.

최승근 기자 (csk348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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