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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한·일·중 '3자 정상회의' 재가동해 역내 평화 위해 함께 노력"


입력 2023.03.28 01:00 수정 2023.03.28 01:00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靑 영빈관서 재외공관장 초대 만찬…김건희 여사 참석

尹 "수출은 사활적…수출 전진 기지 역할 수행해달라

복합위기 극복 위해 외교 역량 결집해야…역할 막중"

윤석열 대통령이 27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23년도 재외공관장 초청 만찬에서 만찬사를 하고 있다. ⓒ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은 27일 재외공관장들에게 "대한민국 대표 영업사원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수출 전진 기지의 역할을 수행해달라"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 재외공관장들을 초청해 가진 만찬에서 "개방형 경제체제를 지향하는 우리나라에게 수출은 사활적"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지금은 대한민국이 복합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돌파구 마련을 위해 외교 역량을 결집해야 할 시점이고, 외교 최일선에서 뛰는 재외공관장들의 역할이 막중하다"며 "정상외교를 포함한 모든 외교적 행보가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국익 창출로 연결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달라"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27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23년도 재외공관장 초청 만찬에서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대통령실

또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 대외관계를 관통하는 공통 분모는 자유"라며 "자유, 법치, 인권이라는 보편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이 연대해 나갈 때 규칙에 기반한 국제질서를 지켜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런 인식을 바탕으로 한미동맹 복원·발전과 한일관계 정상화 등과 같이 자유의 연대를 강화하기 위한 외교적 노력을 기울여 왔음을 강조하면서, 한국·일본·중국의 3자 정상회의를 다시 가동해 역내 평화와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할 것임을 설명했다고 이 대변인은 전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 경제를 한 단계 도약시키고 지역 균형 발전에 크게 기여할 '2030 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해 전 공관장들이 최선을 다해 뛰어줄 것도 요청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우리나라는 자유와 법치에 기반한 국제 질서의 수혜자로서 국제사회가 기대하는 바를 능동적으로 실천해야 한다"며 공적개발원조(ODA) 규모를 대폭 확대하고, 개발 협력 범주를 인력양성·기술 공동개발·해외시장 공동진출까지 확대할 것을 주문했다.


이번 만찬은 새 정부 출범 이후 윤 대통령이 모든 재외공관장들을 초청해 갖는 첫 번째 행사다. 대사·총영사 및 내정자 166명을 포함해, 관계부처 장관, 대통령실 인사,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장 및 간사, 대외직명대사를 포함한 200여 명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도 함께했다. 만찬 이후에는 경제·안보·영사 관련 대표 공관장들의 현장 활동 발표가 있었다.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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