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전문기관과 업무협약 체결…진단검사·맞춤형 프로그램 운영
인천시교육청은 19일 난독증과 경계선지능 학생 지원을 위해 지역의 14개 전문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난독증이란 듣고 말하는 데는 어려움이 없지만 정상적인 지능과 교육에도 불구하고 읽기와 쓰기에 심각한 어려움을 겪는 증상을 말한다.
또 경계선지능은 지적장애와 비장애 사이의 경계에 있는 인지능력으로 표준화 지능검사 상 IQ 70~85 사이에 해당해 인지, 정서, 사회적으로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를 의미한다.
이번 협약은 난독증과 경계선 지능으로 학업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을 대상으로 심층 진단검사와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 학부모 상담 등 전문적인 지원으로 학생들의 학업 적응력을 높이고 행복한 학교생활을 하도록 돕기 위해 마련했다.
협약에는 검단아동발달센터, 라파언어심리센터, 김포나빛아동청소년발달연구소, 다올언어심리상담센터, 다인언어심리상담센터, 이루언어심리발달센터, 청라라파언어심리센터, 힐링아트 등 모두 14개 기관이 참여했다.
이들 전문기관은 난독증과 경계선지능 지원 대상자로 선정된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글해득과 읽기 교육을 비롯해 학습태도, 인지·정서, 사회성 등 개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총 30회 운영하며 매 회 학부모 상담을 병행, 프로그램의 효과성과 지속성을 높이는 등 학생들의 총체적인 성장과 발달을 돕는다.
시교육청은 진단검사비와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비를 전액 부담하고 전문기관에서 진단검사결과 분석을 통해 작성한 개별 교육 계획을 학교와 공유, 전문기관과 학교가 연계·협력, 학생을 교육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도성훈 교육감은 “이번 지원 사업은 전문기관과 협력, 전문적 진단과 맞춤 지원으로 공정한 배움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교육청-학교-전문기관이 협력, 학생들이 각자의 속도에 맞게 배워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