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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리그 주전’ 김하성, 내년 봄 금의환향 꿈꾸며 "한국 팬들 열정적"


입력 2023.07.18 12:34 수정 2023.07.18 12:35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MLB.com

KBO리그를 거쳐 빅리그에서 당당히 주전 자리를 꿰찬 김하성(샌디에이고)도 한국서 치르는 내년 메이저리그 개막전을 기대했다.


김하성은 18일(한국시각) MLB.com과 인터뷰를 통해 “한국에서는 처음으로 MLB 경기가 펼쳐진다. 모든 사람들이 기뻐하고 있다”며 “한국 팬들은 야구 열정이 넘치고 사랑한다”고 소개했다.


MLB가 지난 13일 발표한 '2024년 월드투어' 일정에 따르면, 샌디에이고는 내년 3월 20~21일 서울에서 LA 다저스와 개막 2연전을 가진다. 미국·캐나다 제외한 제3국에서 메이저리그 개막전이 열리는 것은 이번이 9번째다.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에서 7시즌(통산 타율 0.294, 133홈런, 940안타) 뛰고 2021년 메이저리그에 입성한 김하성은 매니 마차도-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잰더 보가츠-다르빗슈 유 등 스타들이 넘쳐나는 샌디에이고에서도 주전 2루수로 활약하고 있다.


지난 시즌에는 NL 골드글러브 유격수 부문 최종후보에 오르며 수비는 완전하게 인정을 받았다. 각종 지표에서 드러나듯 김하성의 수비는 여전히 정상급이다. 올해는 타격에도 힘이 붙었다. 89경기 출전한 김하성은 11홈런 타율 0.262 출루율 0.351 장타율 0.418을 기록 중이다.


비록 팀은 올 시즌 NL 서부지구 4위로 실망스러운 성적을 기록 중이지만, 김하성은 팀 내 WAR 1위에 오를 만큼 맹활약 중이다. 자랑스러운 주전 빅리거가 된 김하성이 샌디에이고 유니폼을 입고 서울에서 개막전을 치른다면 말 그대로 금의환향이다. 그날을 기다리는 김하성이나 팬들은 벌써부터 설레는 봄을 꿈꾸고 있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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