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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곽포 밀린 추일승호, 일본과 2차 평가전서 패배


입력 2023.07.23 17:05 수정 2023.07.23 17:05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3점슛 13개 허용

두 차례 평가전서 1승 1패

23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농구 국가대표 평가전서 한국과 일본 선수들이 경기 후 인사를 하고 있다. ⓒ 뉴시스

오는 9월 개막하는 항저우아시안게임을 준비 중인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이 일본과 2차 평가전서 아쉬운 패배를 기록했다.


추일승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3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일본과 2차 평가전에서 80-85로 졌다. 전날 열린 1차전서 76-69로 승리한 한국은 일본과 두 차례 평가전서 1승 1패를 기록했다.


경기 초반은 홈팀 한국의 분위기였다. 1쿼터 초중반 허훈, 송교창(이상 상무)의 3점슛과 하윤기(kt)의 호쾌한 투 핸드 덩크가 터지며 14-5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이후 골밑을 장악한 일본에 높이 싸움서 밀리며 1쿼터를 16-20으로 뒤진 채 마쳤다. 2쿼터에도 일본의 기세에 눌린 한국은 한 때 23-35까지 뒤지며 위기를 맞이했다.


한국은 3쿼터 중반 이승현(KCC)의 활약과 전성현(소노)의 3점슛이 성공하며 61-60으로 역전에 성공했으나 수비서 약점을 드러내며 다시 61-67로 뒤진 채 쿼터를 마쳤다.


4쿼터 초반 격차를 좁히지 못한 한국은 종료 1분 25초 전 74-85까지 벌어지며 패색이 짙었다. 이우석(현대모비스)과 김종규(DB)의 활약으로 뒤늦게 추격에 나섰지만 시간이 부족했다.


일본과 외곽 대결에서 밀린 것이 결정적 패인이었다. 전날 1차전서 슈터 전성현이 고비 때마다 3점슛을 성공시키며 승기를 잡았던 한국은 이날은 다소 외곽슛이 주춤했다. 특히 전날 활약했던 허훈(kt)과 전성현이 각각 5점, 3점으로 부진한 것이 뼈아팠다.


이날 한국은 3점슛 10개를 기록했고, 일본은 13개의 슛이 림을 통과했다. 25개를 시도한 한국이 40%의 높은 성공률을 기록한 반면 일본은 한국의 2배 가까운 45개의 슛을 던져 성공률이 29% 밖에 되지 않았다.


하지만 리바운드에서 31-34로 밀리며 일본에 보다 많은 공격 기회를 허용하면서 분위기를 내줬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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