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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군, 꿀벌 활용해 농업 생산성 높인다


입력 2023.07.24 15:05 수정 2023.07.24 15:05        이도환 기자 (dohwan@dailian.co.kr)

꿀벌 등 화분매개곤충 수 줄어들면서 작물 생산성 감소, 이에 대한 대책 마련

개량 벌통 적용 기술시범사업 현장평가회 현장.ⓒ양평군

경기 양평군(군수 전진선)은 지난 21일, 청운면 여물리 11-6번지 일원에서 수박재배 농가와 양봉 사육 농가,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화분매개용 개량 벌통 적용 기술시범사업 현장평가회를 개최했다.


전 세계 주요작물의 75%는 열매를 맺기 위해 꽃가루받이를 할 화분매개곤충을 필요로 한다. 최근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 도시화, 농약사용 등으로 생태계가 변화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화분매개곤충의 수가 급격히 줄어들면서 작물의 생산성이 감소하고 있다.


이에 양평군 농업기술센터에서는 2023년 수박재배 농가 25가구를 대상으로 66군의 수정용 꿀벌을 공급하고 그 결과를 공유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수박은 화분매개곤충 사용률이 92.7%로 딸기, 참외 다음으로 높은 비율을 차지하며 대부분 꿀벌(67.1%)을 이용하여 착과율을 높이고 있다.


이번에 보급된 화분매개전용 개량 벌통은 먹이 공급형 벌통 덮개가 부착되어 먹이 공급의 편리와 꿀벌에 쏘일 위험을 감소시킬 뿐만 아니라 크기를 기존 벌통 대비 1/2로 작게 해 고령화된 농업인력에 최적화됐다는 평을 받았다.


화분매개용곤충은 농업의 노동력 절감뿐만 아니라 작물의 소득 가치를 올릴 수 있게 해주는 친환경농법으로, 시설재배 면적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지속적 확대가 필요하다.

이도환 기자 (dohwa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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