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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로봇 프로그램 활용 ‘업무 자동화 시스템’ 운영한다


입력 2023.08.01 11:05 수정 2023.08.01 11:05        이도환 기자 (dohwan@dailian.co.kr)

반복적인 행정·공공업무,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소프트웨어 로봇이 수행

광주시청 전경.ⓒ

경기 광주시는 행정·공공업무를 로봇 프로그램이 자동으로 수행하는 ‘광주시 업무자동화 시스템’의 확대 구축을 완료해 이달부터 운영을 시작한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업무자동화는 ‘디지털플랫폼정부 실현계획’의 중점과제 중 하나로, 기초 지자체 중에서는 광주시가 선도적으로 추진하는 정보화 사업이다. 사람이 하던 반복적인 행정·공공업무를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소프트웨어 로봇이 수행하는 것을 의미한다. 로봇은 24시간 365일 업무를 정확하고 신속하게 수행할 수 있어, 생산성이 높고 오류 발생률은 낮은 장점이 있다.


광주시는 지난해부터 ‘업무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올해 확대 구축 사업까지 완료해 총 14개 부서, 17개 행정·공공업무를 자동화했다. 또한 자동화 수행 과정과 결과를 수집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도 도입해 자동화 연속성을 확보했다.


올해 확대 구축한 자동화 업무로는 △중앙부처, 공공기관 공모사업 검색·알림 △법률 제·개정에 따른 광주시 관련 조례 비교·알림 △국세청 신고내역과 지방소득세 과세내역 비교 △초과근무 내역과 수당 금액 비교 △사회보장급여 민원 처리절차 상세 문자 알림 △장애인 활동 지원 부정수급 주의 알림 △식품, 공공위생 교육실적 입력 △민간체육시설 점검 알림 △자동차 상속이전 안내 공고 등록 △옥외광고물 표시 알림 등 총 10개 부서 10개 업무가 해당된다.


광주시는 행정·공공업무 자동화 구축으로 지난해 시·군 종합평가 정성지표 디지털 전환 분야에서 ‘S등급’을 받은 바 있다. 이번 확대 구축 사업까지 완료되면 연간 4374시간(182일)의 업무처리 시간을 단축하고, 소규모 정보시스템 신규 구축비(1억 4100만 원)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방세환 광주시장은 “행정·공공업무의 자동화를 지속·확대해 4차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업무 효율을 극대화하고, 생성형 인공지능 기술인 ‘챗GPT’와도 연동해 시민에게 더 나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도환 기자 (dohwa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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