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대출금리 석달 만에 하락…주담대는 상승 지속

김효숙 기자 (ssook@dailian.co.kr)

입력 2023.08.30 12:00  수정 2023.08.30 13:35

시중은행 대출 창구. ⓒ연합뉴스

은행권 대출금리가 석 달 만에 하락한 가운데 주택담보대출은 소폭 상승했다.


한국은행이 30일 발표한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 통계에 따르면 7월 예금은행의 전체 대출 평균금리(가중평균·신규취급액 기준) 역시 연 5.11%로 0.07%포인트(p) 낮아졌다. 지난 5월 이후 두 달 연속 상승하다 석 달만에 하락한 것이다.


기업 대출금리(5.25%)는 0.07%p 상승했다. 대기업 대출금리가 0.08%p 내렸고, 중소기업 대출도 0.05%p 내렸다.


가계대출(4.80%)은 0.01%p 떨어졌다. 지난해 8월 4.76% 이후 최저치다. 주담대가 4.26%에서 4.28%로 0.02%포인트 올라 두달 연속 상승했지만,보증대출에서 0.14%p 하락한 영향이다.


지난달 예금은행의 저축성 수신(예금) 평균금리(가중평균·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3.68%로 한 달 새 0.01%p 내렸다. 석 달 만에 하락 전환이다.


정기예금 등 순수저축성예금 금리(3.63%)가 0.02%p 하락했고, 금융채 등 시장형 금융상품 금리(3.80%)도 0.03%p 떨어졌다.


은행의 가계대출 고정금리 비중은 52.9%로 한 달 전보다 2.1%p 올랐다. 네 달 만에 상승 전환이다. 7월 신규취급액 기준 주담대 고정금리 비중은 73.7%로 0.6%p 상승했다. 금리상승 기대가 강화되고 주담대 금리차가 확대된 영향이다.


대출 금리와 저축성 수신 금리의 차이인 예대금리차는 1.43%포인트로 5개월 연속 축소됐다.


비은행금융기관 중에서는 저축은행의 수신금리가 자금확보 노력으로 0.05%p 늘며 4개월 연속 상승했다. 다만 신협(-0.20%p), 상호금융(-0.02%p)은 내렸다.


대출금리는 저축은행이 0.64%p 올랐다. 신협(-0.14%p), 상호금융(-0.07%p), 새마을금고(-0.15%p)는 일제히 낮아졌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김효숙 기자 (ssook@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