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218억 순매도 하락 견인
코스피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매파적 기조에 따른 금리 상승 우려로 2500선이 붕괴됐다.
22일 코스피는 오전 9시20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21.93포인트(0.87%) 내린 2493.04를 가리키고 있다. 이날 지수는 23.52포인트(0.94%) 내린 2491.45로 출발해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수가 장중 2500선 아래로 내려간 건 지난갈 23일(2499.89)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은 258억원 순매수 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18억원, 44억원 순매도 했다.
코스피 시총 상위 종목 대부분이 내렸다. 삼성전자(-0.44%)와 LG에너지솔루션(-1.03%), SK하이닉스(-1.37%), 삼성바이오로직스(-0.42%), 포스코홀딩스(-1.56%), 현대차(-1.20%), 삼성SDI(-0.56%), LG화학(-1.52%), 네이버(-0.95%), 기아(-0.63%) 등이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같은 시간 전일 대비 4.92포인트(0.57%) 하락한 855.76을 가리키고 있다. 이날 지수는 7.20포인트(0.82%) 내린 875.52로 출발해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 엘앤에프(1.06%)와 레인보우로보틱스(1.71%) 등은 올랐다. 반면 에코프로비엠(-1.24%), 에코프로(-0.31%), 셀트리온헬스케어(-1.27%), 포스코DX(-1.33%), 알테오젠(-0.78%), HLB(-0.83%), JYP(-1.73%), 에스엠(-0.55%) 등은 내렸다.
뉴욕증시는 연준의 매파적 기조와 국채 금리 상승에 하락했다.
2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70.46포인트(1.08%) 하락한 3만4070.42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72.20포인트(1.64%) 떨어진 4330.00으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45.14포인트(1.82%) 밀린 1만3223.99로 장을 마감했다.
환율은 올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3원 상승한 1341.0원에 개장했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전일 뉴욕 3대 지수가 하락 마감했다”며 “매파적 FOMC 이후 미 국채 금리 오름세가 이어지며 주가에 하방 압력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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