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지역·연령서 한덕수가 김문수 앞서
국민의힘 지도부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가 단일화 문제를 두고 충돌하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힘 지지층과 무당층을 대상으로 한 단일화 선호도 조사에서 한 후보가 김 후보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갤럽이 서울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6∼7일 무선 100% 전화면접 방식으로 '김문수·한덕수 후보가 단일화를 한다면 누구로 단일화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김문수 후보 41%, 한덕수 후보 35%였다. 의견 없음은 21%, 모름·무응답은 2%였다.
그러나 국민의힘 지지층과 무당층으로 대상으로 했을 때에는 한 후보는 55%, 김 후보는 27%였다. 두 후보의 격차는 28%p로, 한 후보가 김 후보를 2배 이상 압도했다. 의견 없음은 17%, 모름·무응답은 2%였다. 특히 전 연령과 전 지역에 걸쳐 김 후보보다 한 후보를 더 지지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8일 오후 7시부터 9일 오후 4시까지 '후보 선호도 여론조사'를 진행했다. 앞서 2·3차 경선과 마찬가지로 ‘당원 투표 50%·일반 국민 여론조사 50%' 방식으로 실시했는데, 역선택 방지 조항을 넣어 국민의힘 지지층과 무당층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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