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5 데일리안 퇴근길뉴스] "오물통 같은 골통"…북한, 윤대통령에 막말 등

유정선 기자 (dwt8485@dailian.co.kr)

입력 2023.09.25 17:00  수정 2023.09.25 17:00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0일(현지시간) 뉴욕 유엔 총회장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뉴시스


▲"오물통 같은 골통"…북한, 윤대통령에 막말


북한 관영매체가 윤석열 대통령을 "놈" "바보" "멍텅구리" 등으로 지칭하며 막말을 쏟아냈다.


북한·러시아 간 무기거래 가능성에 우려를 표한 윤 대통령의 유엔총회 발언을 문제 삼으며 불편한 심기를 노골적으로 드러낸 셈이다.


관영매체인 조선중앙통신은 25일 '정치 문외한, 외교 백치의 히스테리적 망발'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윤석열 괴뢰역도가 제78차 유엔총회 마당에까지 게바라가(나돌아) 입에 게 거품을 물고 우리와 러시아와의 관계를 악랄하게 헐뜯었다"며 "초보적인 정치 지식도 국제관계 상식도 전혀 없는 괴뢰가 스스로 미국의 어용 나팔수, 확성기로 나서 무턱대고 악청을 돋우는 꼴이 참으로 가관이었다"고 전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유엔총회 연설에서 "북한이 러시아에 재래식 무기를 지원하는 대가로 대량살상무기(WMD) 능력 강화에 필요한 정보와 기술을 얻게 된다면, 러시아와 북한의 군사 거래는 우크라이나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안보와 평화를 직접적으로 겨냥한 도발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과 동맹, 우방국들은 이를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통신은 "놈(윤 대통령)은 전통적인 조로(북러)친선 협조관계를 저들의 '안보와 평화를 직접적으로 겨냥한 도발'로, '지역과 전세계 평화에 대한 중대한 도전'으로 매도하면서 '동맹, 우방국들은 이를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어망처망한 나발을 불어댔다"며 "이웃나라들끼리 서로 친하게 지내는 것은 지극히 자연스럽고 정상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조정식은 '고심' 송갑석은 '즉시?'…이재명, 친명·비명 사표수리 온도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체포동의안 가결 책임에 비명(비이재명)계 박광온 원내대표와 송갑석 최고위원이 잇따라 사의를 표명했다. 친명(친이재명)계 지도부의 '책임 떠넘기기'라는 비판이 나오는 가운데, 이 대표는 사표 수리에도 계파에 따라 온도차를 보이고 있다는 지적이 더해진다.


25일 야권에 따르면 이 대표는 지난 23일 송 의원의 최고위원직 사의를 하루 만에 받아들였다. 비명계로 분류되는 송 의원은 이 대표가 당내 의견을 두루 아우르겠다는 탕평의 의지로 지명한 최고위원이다. 그는 민주당에 제기되는 다양한 비판을 이 대표에 직언하던 '소신파' 중 하나다.


송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자신의 마지막 최고위원회의에서도 '작심 발언'을 서슴지 않았다. 그는 체포안 가결 직후 민주당의 상황과 관련 "매말라버린 신뢰, 실종된 리더십, 빈약한 정치적 상상력 등 우리 당의 현 상황이 고스란히 드러나며 걸림돌로 작용했다"며 "나의 실패였고, 지도부의 실패였으며 168명 민주당 국회의원 모두의 실패였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급기야 우리 의원들이 (강성 당원들에게 자신의) 가·부결을 고백함으로써 자신을 증명해야하는 상황에 내몰려있지만, 그것이야말로 양심과 소신에 기반한 정치생명을 스스로 끊는 행위"라며 "나는 다시 민심의 바다에서 극단의 정치로부터 소외된 국민의 고단함과 불신을 정면으로 응시하며 민주당을 다시 세우는 길에 당원동지 여러분과 함께 하겠다"고 다짐하면서 마지막 최고위원회의를 끝마쳤다.


앞서 송 의원은 지난 22일 사의 표명 후 입장문을 통해 "공개 사퇴 입장을 밝히기에 앞서 임명권자인 대표께 수용을 구하는 게 순서이자 도리라 생각해 어제 천준호 비서실장을 통해 사의를 표명했고, 오늘 조 사무총장으로부터 대표의 사의 수용 의사를 전달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인뱅 대출 손실처리 1700억…몸집 불리는 중·저신용 리스크


인터넷전문은행이 고객에 내준 대출에서 앞으로 돌려받지 못할 돈으로 보고 손실로 떠안은 비용이 한 해 동안에만 네 배 넘게 불어나며, 올해 들어 반년 동안만 1700억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금리 충격파에 대출을 갚지 못하는 서민들이 많아지면서 손실 비용도 몸집을 불리는 모양새다.


그럼에도 인터넷은행들로서는 정부가 요구한 중·저신용자 대출 목표를 채워야 하는 숙제 탓에 앞으로 비용 부담이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카오·케이·토스뱅크에서 올해 상반기 발생한 대손상각비는 총 168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5.6% 증가했다. 지난해 연간 기록과 비교해도 103.0% 늘며 두 배 넘게 불어났다.


대손상각비는 금융사가 대출을 내줬지만 이를 돌려받지 못하고 손실 처리한 비용이다. 대손상각비가 확대됐다는 것은 금융사가 회수를 포기해야할 만큼 차주의 경제적 사정이 나빠진 대출이 늘고 있다는 뜻이다. 아울러 금융사 입장에서 대출 리스크 관리에 실패한 케이스가 많아지고 있다는 의미로도 볼 수 있다.


은행별로 보면 케이뱅크의 올해 상반기 대손상각비가 79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9.3% 증가했다. 카카오뱅크 역시 439억원으로 같은 기간 대비 84.7% 늘었다. 지난해 초부터 본격 대출 영업을 시작한 토스뱅크도 453억원으로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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