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뉴스] 위메이드 위믹스, 고팍스 재상장...상폐 11개월 만

코인원 이후 두 번째 재상장

상장 소식에 위믹스 15% 상승

위메이드 및 위믹스 로고. ⓒ위메이드

위메이드가 자체 발행하는 가상화폐 ‘위믹스(WEMIX)’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고팍스’에 11개월 만에 재상장됐다.

고팍스는 8일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위믹스가 고팍스 KRW(원화)마켓에 신규 거래지원 된다”고 밝혔다.

고팍스는 이날 오후 5시부터 위믹스 거래지원을 시작한다. 안정적인 거래를 위해 이날 오후 5시부터 5분 간은 매도 주문 등록만 가능하며, 오후 5시 5분부터 정상적인 거래가 가능하다.

이로써 위믹스가 현재 상장된 국내 원화마켓은 코인원, 고팍스 총 두 곳이다.

앞서 두 거래소는 지난해 12월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 닥사) 합의에 따라 업비트·빗썸과 함께 위믹스를 상장폐지 했다. 국내 5대 가상자산 거래소(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고팍스)로 구성된 닥사는 위믹스가 유통량 허위공시에 따른 신뢰 훼손 문제를 해소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상장폐지 결정을 내린 바 있다.

하지만 코인원은 신뢰훼손 문제가 해결됐다는 이유로 상장폐지 세달도 채 안 돼 위믹스를 재상장했다. 고팍스는 위믹스 상장폐지 11개월째인 이날 재상장을 하게 됐다.

고팍스 상장 소식이 전해지면서 위믹스 가격은 급등했다. 코인원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15분 기준 위믹스 가격은 전날 대비 14.72% 상승한 2618원. 지난 4월 이후 최고치다.

위메이드 측은 고팍스 상장과 관련해 별도의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