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이스라엘 공습으로 죽었다" 주장
팔레스타인 무장 테러단체 하마스에 인질로 잡혔다 사망한 이스라엘 여군의 시신을 이스라엘군이 수습했다.
이스라엘 매체 더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이스라엘군이 16일(현지시간) 알시파 병원 단지에서 테러 기반 시설을 수색하다가 지난달 7일 인질로 잡혀간 노아 마르시아노(19) 상병의 시신을 수습했다고 보도했다. 마르시아노의 시신은 이스라엘로 즉시 옮겨졌으며, 곧 군 장례식이 열릴 예정이다.
전투 정보 수집 대대인 414부대 소속이었던 마르시아노는 하마스의 기습 공격이 있던 당시 이스라엘 남부에 위치한 나할 오즈 기지에서 근무 중이었다. 그는 분리 장벽을 넘어 기습한 하마스 대원들에게 생포된 뒤 그대로 끌려갔다.
지난 13일 하마스는 마르시아노가 인질이 된 지 나흘 만에 찍은 영상이라며 그의 생전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에서 그는 자신의 신원을 밝히고 부모님과 고양이 이름을 외쳤다. 하마스는 동영상 말미에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죽었다”며 그의 시신이 담긴 장면을 붙였다.
하마스는 팔레스타인 자치구인 가자지구에 이스라엘이 무차별적으로 공습하고 있다며 인질 일부가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사망했다는 주장을 반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