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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휴전에 일부 가자 피란민 귀향길…“총격 사상자 발생”


입력 2023.11.25 11:56 수정 2023.11.25 11:59        정진주 기자 (correctpearl@dailian.co.kr)

피란민들, 고향집 잔해라도 보고자 북부 이동

이스라엘군, 휴전상황이라며 북부 이동 금지

“이스라엘군, 도보로 귀향하던 피란민 총격”

고양이 안고 집으로 돌아가는 가자지구 피란민. ⓒ칸유니스 AFP/연합뉴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일시휴전에 들어가자 일부 가자지구 피란민들이 귀향길에 나서고 있다고 연합뉴스가 AFP통신과 영국 BBC방송 등을 인용해 25일 보도했다.


24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시작된 일시휴전에 일부 피란민들은 떠나온 고향 집의 잔해라도 보겠다고 북부에 있는 집으로 향했다. 이 과정에서 이스라엘은 “북부로 이동하지 마라”는 경고를 했지만, 피란민들이 이를 무시하고 귀향을 진행하자 이스라엘군의 총격을 가해 사상자가 나왔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이스라엘군은 무응답으로 일관하고 있다.


이날 가자 지역 언론인들이 공개한 영상에서는 수백 명의 팔레스타인인이 남부 칸 유니스 대피소를 떠나 집으로 가기 위해 길을 떠난 모습이 담겼다.


이스라엘군은 휴전 시작 전 전쟁이 끝난 것이 아니라며 가자 주민들이 남부에서 북부로 이동하는 것을 금지했다.


하지만 휴전이 시작되자 피란민 중 일부는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걸어서 이동하자 근처 이스라엘군이 이들을 향해 총을 쏴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전해졌다.


AFP 통신은 이날 칸 유니스 길거리에는 난민 수용소를 떠나 집으로 돌아가려는 사람들과 그들의 집을 채운 수레, 자동차 등으로 붐볐다고 전했다.


정진주 기자 (correctpearl@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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