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만난 4대그룹 총수, UAE 동행한 이재용·정의선·김동관 [재계-in]

고수정 임채현 정인혁 기자 (ko0726@dailian.co.kr)

입력 2025.11.22 07:00  수정 2025.11.22 07:00

(왼쪽부터)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최태원SK그룹 회장, 구광모LG회장 ⓒ데일리안 박진희 그래픽디자이너
이재용·최태원·정의선·구광모·정기선 등 李 앞서 국내 투자 약속
최태원(왼쪽부터) SK그룹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기선 HD현대 회장이 1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한미 관세협상 후속 민관 합동회의에 앞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뉴시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정기선 HD현대 회장,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여승주 한화 부회장이 1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열린 '한미 관세 협상 후속 관련 민관 합동회의'에 참석. 이들은 이 자리에서 대규모 국내투자를 약속해.


이재용 회장은 향후 5년간 6만명을 국내에서 고용하고, 5년간 국내 연구개발(R&D)을 포함해 총 450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혀. 최태원 회장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만 약 600조원 규모의 투자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해. 정의선 회장 역시 향후 5년간 연간 25조원씩 총 125조원의 투자를 약속했으며, 구광모 회장도 향후 5년간 100조원의 국내 투자가 계획돼 있다고 밝혀. 이는 국내 투자 위축 우려 불식 및 한미 관세 협상 타결을 이끈 정부에 감사 표시 차원으로 해석.


한화그룹과 HD현대도 향후 5년간 국내에 각각 11조원, 15조원(에너지·AI 8조원, 조선·해양 7조원)을 투자하기로 약속. 셀트리온은 현재 5000억원인 스타트업 투자 펀드를 1조원까지 키우겠다고 화답.


이재용·정의선·김동관, UAE 기업인들과 협력 모색
이재명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아부다비 한 호텔에서 열린 한-UAE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압둘라 사이프 알누아이미 주한 UAE 대사,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 알 스와이디 투자부 장관, 이 대통령, 칼리드 빈 무함마드 알 나하얀 왕세자, 칼둔 칼리파 알 무바라크 무바달라 개발회사 CEO,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알 제유디 대외무역장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뉴시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은 19일(현지시간) 이재명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UAE) 국빈 방문을 계기로 마련된 '한-UAE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BRT)'에 참석. 세 사람을 비롯한 양국 기업인들은 AI·첨단산업 등은 물론, K-팝과 K-푸드 등 소프트파워 분야로 협력 확대를 모색. 유영상 SK수펙스추구위원회 AI위원장, 조주완 LG전자 CEO, 조석 HD현대 부회장,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부회장, 허용수 GS에너지 사장, 김동철 한국전력공사 사장, 최수연 네이버 대표, 신익현 LIG 넥스원 사장 등도 참석해.


최태원, 장동혁 만나 '기업 목소리 입법에 반영' 요청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이 19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챔버라운지에서 열린 '국민의힘-대한상공회의소 정책간담회'에서 장동혁 대표에게 정책제안서를 전달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맡고 있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19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만나. 최 회장은 장 대표에게 첨단전략산업 경쟁력 제고, 생산적 금융 활성화, 기업 경영 불확실성 해소, 위기산업 사업재편 지원 등 주요 입법현안에 대한 기업 의견을 담은 '제22대 국회 입법현안에 대한 상의리포트' 제언집을 전달. 특히 최 회장은 "성장 중심에 우선 순위를 두는 방식으로 규제를 전환해야 한다"며 AI 등 첨단산업에 대한 규제 개선 및 제도적 지원을 국민의힘에 촉구.


장인화, 테크포럼서 "혁신 기술로 위기 돌파"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18일 경북 포항공대에서 열린 '테크포럼'에서 발언하고 있다. ⓒ포스코그룹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18일 경북 포항공대에서 열린 '테크포럼'에서 "불확실한 경영 환경을 돌파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수단은 기술 혁신"이라며 "혁신 기술로 그룹의 미래 경쟁력을 완성해 나가자"고 밝혀. 장 회장은 포스코홀딩스가 이차전지소재 원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호주·아르헨티나 광산 기업에 1조2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철강과 이차전지소재 사업에서의 자원 확보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글로벌 자원에 대한 지속적인 조사와 혁신 기술 개발이 필요하다고 강조. 또 "전 직원의 AI 활용 역량을 강화해 모든 현장에서 AI 중심의 디지털 혁신을 이뤄내자"고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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