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시군 담당자 업무 역량 강화로 정부 공모사업 적극 대응
공공부문 그린리모델링 활성화 통한 민간건축물 확산 마중물 역할
경기도는 7일 경기도인재개발원에서 정부의 2024년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공모사업 시행에 앞두고 도와 시군 시설관리자를 대상으로 사전 설명회를 연다고 6일 밝혔다.
이날 설명회 주요 내용은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사업 가이드라인 설명, 공모선정을 위한 사업계획안 작성방법 안내, 그린리모델링 사업 공종별 적용기술 및 실사례 등이다.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사업이란 준공 후 10년이 지난 어린이집, 보건소, 의료시설, 경로당, 도서관 등 노후 공공건축물을 대상으로 단열보강, 고효율 냉·난방설비, 신재생에너지 설비 지원을 통해 에너지 성능을 개선하고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는 사업을 말한다.
도는 지난 4년간(2020~2023년) 353곳이 선정돼 정부로부터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사업 지원을 받았다. 이는 같은 기간 지원을 받은 전국 2908곳 가운데 12.1%를 차지하며, 사업비 규모는 1530억원에 이른다.
또 경기도에서는 2020~2021년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사업을 통해 233곳이 준공됐으며,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그린리모델링 전·후 에너지성능은 단위면적당 평균 27.9%의 에너지소요량이 절감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도는 정부의 공모사업 절차가 복잡하고 매년 하반기에 대상이 선정되면서 사업지연이 반복적으로 발생되고 있다며 이를 해소하기 위한 공모절차의 통합·간소화 등을 지속적으로 건의해 왔다. 그 결과 내년도에는 공모절차 조기 시행 방안으로 일부 개선될 예정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사전 설명회가 사업담당자들의 그린리모델링에 대한 역량을 강화해 선정 물량을 최대한 확보하는데 기여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