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한국원자력연구원도 협력
고부가가치형 첨단 바이오헬스 분야 역량 결집
아주대가 내년에 ‘첨단바이오융합대학’ 신설을 추진한다.
18일 아주대에 따르면 첨단 바이오헬스 분야의 교육·연구 역량 강화를 위한 기초를 다지기 위해 대학은 최근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한국원자력연구원과 연이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는 2024년 ‘첨단바이오융합대학’의 신설을 하기 위한 바탕 다지기로, 2025년 첫 신입생을 받을 계획이다.
우선 바이오의약품·의료기기의 개발 및 제품화를 주도하는 공공기관인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과 아주대의 업무협약은 지난 5일 체결됐다.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과 아주대는 신약·첨단 의료기기 분야에서 공동연구 및 인력교류에 나선다. 바이오 신약과 의료제품의 비임상-임상을 연계한 공동 프로젝트와, 바이오헬스 분야 석박사 학위과정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하는 내용도 논의됐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과의 업무협약은 지난 6일 체결됐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과 아주대는 경기도의 바이오 혁신 거점 활성화를 위해 상호 협력하며, 학·연 연계 실무현장교육과 인턴십 지원 등에 함께 나선다. 연구 시설에 대한 공동 활용, 세미나와 연구발표회·초청강연회 등의 교류도 진행하기로 했다.
12일에는 한국원자력연구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국원자력연구원과 아주대는 방사선 기술을 활용한 첨단 바이오 기술개발을 위해 연구 및 기술협력에 함께 나선다. 방사선 기술을 활용한 개량신약의 임상 연구와 신약 개발 연구에서 두 기관의 협력을 통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아주대는 하나의 캠퍼스 안에 의대와 약대, 간호대와 공대, 자연대 등이 위치 해있고 상급 종합병원인 아주대학교병원과도 함께 자리하고 있어 바이오헬스 분야 공동·융합 연구에 최적의 환경을 갖추고 있다. 수원-광교 바이오클러스터를 비롯해 인근 지역에 제약·바이오 관련 기업과 기관이 다수 자리 잡고 있어 공동연구와 인력교류도 수월하다는 장점이 있다.
최기주 아주대 총장은 “그동안 아주대가 쌓아온 바이오헬스 분야에서의 역량을 결집해 첨단바이오융합대학 신설을 준비하고 있다”라며 “대학 차원의 노력뿐 아니라 관련 전문가·기관과의 협력과 공유 확산을 통해 양질의 교육과 수준 높은 연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