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한동훈 與비대위원장 축하…임무 잘 수행하길"

이낙연의 사퇴 요구엔 "의견이야 얼마든 말할 수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서울 영등포구 대림2동 구립 큰숲 경로당을 방문해 어르신들과 경로당 주5일 점심제공 정책간담회를 마친 후 이동하며 이낙연 전 대표의 사퇴 관련 발언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직을 수락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향해 "축하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2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 소재 '큰숲 경로당' 방문 이후 기자들과 만나 "(한 장관이) 비대위원장으로 취임하는 걸 축하한다"고 밝혔다.

그는 "집권여당의 책임자로서 주어진 책임을, 또 임무를 잘 수행해주길 바란다"고도 언급했다.

아울러 이 대표는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의 사퇴 요구에 대해선 "민주 정당에서 정당 구성원들이 자기 의견 내는 것이야 매우 자연스러운 일이며, 또 생각은 다양한 것이 정당의 본질"이라며 "의견이야 얼마든 말할 수 있다"고 했다.

여당이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대해 총선 후 조건부 수용 가능성을 시사한 데 대해선 "집권 여당과 정부는 '말 따로 행동 따로'인 경우가 너무 많다"며 "결국 시간을 때우고 지금 현재 위기 상황을 모면하기 위한 꼼수"라고 비판했다.